[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그리스'가 쇼케이스에 이어 처음으로 시도한 팝시컬(K팝+뮤지컬) 프로젝트를 통해 데뷔한 그룹 핑크레이디로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지난 20일 싱글 음반 'GOD GIRL'을 발매한 핑크레이디는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20위, 7위에 오르고 10대부터 30대 관심 검색어 10위 안에 진입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서윤, 이후, 예주, 우림, 현지 다섯 명 핑크레이디 멤버들은 시원시원하고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 그리고 마치 뮤지컬 무대를 보는 듯한 화려한 퍼로먼스를 선보였다. 

'그리스'는 새로운 자유를 표방하는 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로큰롤 문화를 소재로 젊은이들 꿈과 열정,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국내에서 2003년 정식으로 초연된 이래 1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2019 '그리스'는 작품이 가진 고유 정서와 재미, 분위기에 현시대를 반영한 각색, 세련된 편곡, 앞서가는 무대와 감각적인 연출 등이 더해져 완성도 높은 새로운 작품을 예고했다. 

동시에 프로젝트 그룹 핑크레이디와 티버드를 통해 뮤지컬과 K-POP을 결합한 '팝시컬'이란 새로운 장르를 선보인다. 두 프로젝트 그룹은 가수 활동 이후 4월 개막하는 '그리스' 무대에 오르며 멀티 엔터테이너로 활약할 예정이다. 뮤지컬 '그리스'는 4월 30일부터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