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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다시 한 번 날아오르자, 아기 코끼리, 덤보야~"
26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 IMAX관에서는 1941년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을 팀 버튼 감독의 손에 의해 라이브 액션 영화로 재탄생한 『덤보(Dumbo)』가 언론시사회를 갖고 공개되었다.
[사진='덤보', 메인포스터 / 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덤보』는 1941년 월트디즈니 스튜디어 역사상 네번째로 만들어진 장편 영화로 당시, 160만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이며, 관객들과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칸 영화제 애니메이션 디자인 상까지 수상한 애니메이션 명작이다.
그리고 78년만인 2019년, 비주얼 아티스트하면 가장 먼저 떠 오르는 팀 버튼 감독이 디즈니와 손잡고 라이브 액션 『덤보』를 연출해 '덤보'를 새롭게 재탄생시켰다.
1941년 애니메이션이 '덤보'의 시각에서 이야기를 풀었다면 팀 버튼의 라이브 액션 『덤보』는 인간 캐릭터들이 내러티브의 중심으로 등장하여 하늘을 나는 아기 코끼리의 이야기와 서커스단 사람들, 가족의 이야기로 확장시킨다.
여기에 당시의 쇼비즈니 산업의 한 단면인 화려한 서커스의 비주얼과 디즈니 라이브 특유의 살아 숨쉬는 생동감, 팀 버튼의 전매특허인 비주얼적인 선구안과 색채가 더해져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팀 버튼 감독은 "『덤보』는 하늘을 나는 코끼리라는 굉장히 심플한 아이디어에서 시작하지만, 무척 사랑스러운 이야기이다. 원초적이고 기본적인 이야기로 인기를 얻고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력도 크다"며 『덤보』가 새로운 방향의 이야기를 선보이지만 원작에 대한 존중도 잊지 않았음을 전했다.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오스카 수상에 빛나는 주제곡 '베이비 마인(Baby Mine)'의 선율을 대형 스크린에서 다시 들을 수 있고 콜린 파렐, 마이클 키튼, 대니 드 비토, 에바 그린 등 화려한 출연진이 아기 코끼리와 함께하는 디즈니 명작 클래식 『덤보』의 라이브 영화는 오는 27일 전야에 우리 관객들에게 날아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