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소식] '전주국제영화제', 자원활동가 및 스태프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실시.

기사입력 2019.04.1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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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협력 하에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시행, 영화 산업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 차별 없는 영화제 근무 환경 조성에 노력"


(재)전주국제영화제조직위(집행위원장 이충직)가 자원활동가 전체교육과 스태프 워크숍을 개최하고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과 협력해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을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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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주국제영화제, 전체 스태프 워크숍 모습 / 제공=전주국제영화제]

 

2018년 3월 개소한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은 영화산업 내 성폭력 근절 및 성 평등 환경 조성을 위해 설립되었으며, 성폭력 실태 조사 및 정책 제안과 성폭력 예방 교육 및 피해자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 자원활동가 전체교육과 스태프 워크숍 중 진행된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에는 <좋아해줘>, <아이돌 권한 대행>을 연출한 박현진 감독이 강사로 참석했다. 박 감독은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의 2기 강사로 위촉돼 작년 8월부터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6일, 박현진 감독은 강연에 앞서 “자원활동가 대부분이 대학생이며, 자유로운 영화제 조직 특성상 성희롱 가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것 같다”라며 “성적인 농담과 외모 평가,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지양하고 문제 인식을 심어주고자 한다”라고 이번 강의의 취지를 전했다.
 
박현진 감독은 성희롱·성폭력 예방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실제 영화 산업 현장에서의 피해 사례를 분석해 소개했다. 이어 관련 법·정책을 비롯한 사건 발생 시 대처 방법 지도와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내부적으로 구축한 성희롱 고충 처리 절차와 시스템을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영화 산업 내 성희롱·성폭력을 근절하고 차별 없는 영화제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을 추진했다”며 “영화제 스태프와 자원활동가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개막을 한 달 남짓 앞둔 전주국제영화제는 4월 3일, 전체 프로그램을 공개하고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제20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2일부터 11일까지 전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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