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뮤지컬 축제 '딤프' 6월 21일 개막

기사입력 2019.05.14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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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5월 14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딤프.DIMF)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는 배성혁 집행위원장, 이유리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 대만 뮤지컬 '원 파인 데이'에 출연한 여배우 진품령(천핀링), 창작지원작 '윤아를 소개합니다' 출연배우 라엘, 고승형 등이 참석했다.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개막작은 밝은 작품으로 하고 싶었다. 개막작 '웨딩 싱어'(영국)는 국내에서도 라이선스 공연을 두 번 할 정도로 인기 있는 작품이다. 이번 웨스트엔드 작품은 지난해 영국 공연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폐막작인 '지붕 위의 바이올린'(러시아)도 꼭 소개하고 싶었다" 고 말했다.  

 

한국뮤지컬협회 이유리 이사장은 "뮤지컬 산업은 자본력이 필요해 세계적으로 특수한 몇 곳만 시장이 형성돼 있다. 우리나라도 뮤지컬 생산, 소비지가 서울로 한정돼 있는데 대구에서 10년 이상 대규모 국제 페스티벌을 해온 것은 대단한 일이다" 며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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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딤프는 메인 프로그램인 공식초청작 8편, 특별공연 3편, 창작지원작 4편 등 총 15개 유료 공연을 선보인다. 본 행사 외에도 딤프 어워즈,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열린뮤지컬특강, 뮤빛밤(야외 뮤지컬영화 상영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공식초청작은 한국(블루레인)을 포함한 영국(웨딩 싱어), 러시아(지붕 위의 바이올린), 프랑스(이브 몽땅), 스페인(라 칼데로나), 중국(청춘.시간 속의 그녀), 대만(One Fine Day) 등 7개국 수준 높은 작품들이 관객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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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웨딩 싱어'는 아담 샌들러.드류 베리모어 주연 동명영화(1998)가 원작으로 영국 오리지널팀이 내한해 약 2주간 13회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2009년 국내에서 초연됐으며 복고풍 흥겨운 디스코 음악과 탄탄한 이야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아울러 중국 뮤지컬 두편은 한국 창작진 협업을 통해 태어났다. 세 친구가 특별한 여인을 다시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 '청춘'은 서숙진 무대디자이너와 김미경 기술감독이 참여했다. '시간 속의 그녀'는 중국 유명 가수 황서준의 노래 '영원한 20살(永遠20歲)' 가사를 동기로 제작한 주크박스 뮤지컬로 장은숙 감독이 안무를 맡았다.  

 

폐막작은 1964년 초연 이후 4차례 브로드웨이에서 재연된 명작 '지붕 위의 바이올린'이 무대에 오른다. 20세기 초 우크라이나 작은 유대인 마을을 배경으로 전통을 중시하는 아버지와 전통에 맞서는 딸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창작지원작 4편은 '톰 아저씨', 'YOU & IT(유 앤 잇)', 'Song of the Dark(송 오브 더 다크)', '윤아를 소개합니다'가 선정됐다. '제13회 딤프 어워즈'에서 공개될 '창작뮤지컬상' 수상작은 상금과 함께 내년 딤프에서 공식초청작으로 재공연 기회를 얻는다. 

 

지역 우수한 창작뮤지컬을 소개하기 위한 특별공연에는 화가 이중섭 삶과 그의 일본인 아내 사랑을 담은 '이중섭의 메모리', 제주를 대표하는 거상 김만덕의 이야기 '만덕', 2011년 대구시와 딤프가 제작한 '투란도트' 3편이 관객과 만난다. 

 

올해 딤프 홍보대사로는 '더 라스트 키스', '웃는 남자'에 출연해 뮤지컬계 신성으로 이름을 알린 그룹 EXO(엑소) 리더 수호(김준면)가 선정됐다. 수호(김준면)는 "딤프를 더욱 알리고 저 역시 한층 성장하는 뮤지컬 배우가 되겠다" 고 전했다. 

 

한여름 대구를 뜨겁게 달굴 '제13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딤프)'은 6월 21일부터 7월 8일까지 대구 전역에서 열린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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