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파리의 딜릴리』, 벨 에포크 시대 파리를 향한 사랑의 고백.

기사입력 2019.05.2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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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절대 경험하지 못할 광경을 대리 경험하게 만들어 주는 미셸 오슬로 감독의 또 하나의 매직"

 

22일 오후 서울 용산 CGV용산아아파크몰에서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인종과 문화를 다뤘던 미셸 오슬로 감독의 고품격 판타지 애니메이션 『파리의 딜릴리』가 개봉을 앞두고 언론시사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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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리의 딜릴리', 무비스틸 / 제공=오드]


『파리의 딜릴리』은 풍요로운 예술의 전성기 벨 에포크 시대 파리, 평화롭기만 한 이 도시에서 연이어 어린 아이들이 사라진다. 이에 사랑스런 소녀 '딜릴리'와 배달부 소년 '오렐'은 파리 곳곳을 누비며 피카소, 로댕, 모네, 드뷔시, 르누아르, 퀴리부인 등 당대 최고의 아티스트들에게서 힌트를 얻어 사건 속으로 뛰어든다는 스토리의 애니메이션이다. 

 

 
『파리의 딜릴리』는 2019년 세자르 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 수상 등, 뛰어난 작품성으로 웰메이드 애니메이션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작품이다.
 
미셸 오슬로 감독은 애니메이션임에도 실사 같은 비주얼과 아트웍을 보여주는 『파리의 딜릴리』는 벨 에포크 시대를 완벽히 고증하면서도 현대 관객들에게는 아름다운 미장센을 선사하기 위해 모든 부분에 세밀한 노력을 기울였다. 감독은 인터뷰에서 "어느 것도 대충한 것이 없다. 주인공의 행동뿐 아니라, 배경으로 나오는 인물까지 섬세하게 그렸고, 우리가 만든 셀 수 없는 부속품들도 실제와 같이 움직인다"며 작품의 디테일 하나까지 공들인 작업 당시를 회상하며 소회를 밝혔다. 
 
또한 오슬로 감독은 파리의 많은 공공장소와 사유지, 미술관 등을 직접 돌며 영화의 사실성을 높였는데 1900년대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면 레스토랑이나 박물관 외에도 하수도에 들어가는 노력도 서슴치 않아 그 경험이 고스란히 작품에 담겨 있다.
 
이렇듯, 소녀 딜릴리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피카소, 로댕, 르누아르, 모네, 에펠 등 벨 에포크 시대를 빛나게 했던 수 많은 예술가와 역사적 인물을 마치 지금 살아 있는 듯 직접 만나고 더불어 그들의 작품을 갤러리처럼 펼쳐보이는 환상적인 경험을 하게 만들어주는 애니메이션 『파리의 딜릴리』는 오는 30일 개봉을 해 그 환상의 세계속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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