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마트비엔코 러시아 상원의장 면담

기사입력 2019.05.2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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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의장 “러시아 상원에서 양국협력에 대해 연설할 기회 줘서 감사”
- 마트비엔코 “문의장 상원 본회의 연설 큰 기대 … 러-한의회 협력에 새 동력 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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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를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28일(화) 오후 발렌티나 이바노브나 마트비엔코 러시아 상원의장과 면담했다.

 

[선데이뉴스신문=신민정 기자]러시아를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현지시간 5월 28일(화) 오후 러시아 상원을 방문하고 발렌티나 이바노브나 마트비엔코(Valentina lvanova Matviyenko) 상원의장과 면담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마트비엔코 상원의장에게 “국회대표단을 러시아에 초청하고 환대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특히 러시아 상원에서 양국협력에 대해 연설할 수 있는 기회를 줘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문의장은 이어“지난해 남북한을 동시 방문해 한반도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보여주었다”며“한반도 평화를 위한 러시아의 적극적 역할을 기대한다”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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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러시아를 공식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현지시간 28일(화) 오후 러시아 상원을 방문하여 면담하는 모습.

 

 마트비엔코 상원의장은 환영인사를 통해“지난해 10월 한국방문 했을 당시, 따뜻한 환대를 기억하고 있다”면서“내년은 수교 30주년이 되는 뜻 깊은 해로, 의회 차원서 양국관계 발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마트비엔코 의장은 이어“내일 상원 본회의 연설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번 문 의장 방문이 러·한 관계와 양국의회 간 협력에 새 동력을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에는우리 측에서는 한·러의회외교포럼 회장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과 송영길·박재호 의원,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 바른미래당 김관영 의원이 배석했다. 러시아측에서는 일라스 우마하노프상원부의장과 블라디미르 자바로프 외교위원회 제1부위원장, 류드밀라 보코바 헌법 및 국가건설 위원회 제1부위원장, 안드레이 쉐프첸코 연방제도·지방정책·지방자치 및 북극지역 위원회 제1부위원장, 알렉세이 르스키흐 경제정책위원회 부위원장 등 러·한의원협력그룹 임원 및 회원들이 배석했다.

 

한편, 문희상 의장은 현지시간 29일(수) 오전 10시 5분 (한국시간 오후 4시 5분)에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유라시아 시대를 열어갑니다’란 주제로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는 처음으로 러시아 상원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신민정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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