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식] 『김군』,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 5·18 진실 공방.

기사입력 2019.05.30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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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5월, 그날의 푸른 청춘들이 돌아오는 봄"

 

5월 23일 개봉한 영화 <김군>이 꾸준히 관객수를 늘려가며 실관람객들의 호평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5·18의 시민군의 모습을 담은 리뷰 예고편 공개와 특별 사진전을 개최해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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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군', 리뷰 예고편 스틸컷 / 제공=영화사 풀]


전 중앙일보 기자 이창성 씨가 포착한 그날의 시민군들의 생생한 모습 위로 ‘올해의 가장 뛰어난 한국영화 중 한 편(이동진 영화평론가)’, 마지막까지 숨죽이며 지켜보게 만드는 연출의 힘(허경 프로그래머)’,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호령하는 새로운 시각과 다른 방식(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 대상 수상 심사평)’, ‘아직까지 도달하지 못한 1980년의 ‘진실’이 있다는 것(주간경향 정용인 기자)’, 거짓으로 덮으려는 것들은 수치라도 배워라(이용철 영화평론가) 등 영화의 흡입력에 관한 호평부터 5·18 진실을 외치는 강력한 목소리까지 뜨거운 리뷰가 이어지며 전율을 선사한다.  

 

영화 <김군>은 2015년 군사평론가 지만원에 의해 북한특수군 ‘제1광수’로 지목된 한 시민군의 사진 한 장이 단초가 된 작품으로, 그를 ‘김군’이라고 기억하는 시민들의 증언을 통해 5·18의 북한군 개입설에 대한 진실 공방을 파헤쳐가는 흥미진진한 공개수배 추적극이다.
 
한편, 영화 <김군>은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관객수를 늘려오며 역주행의 조짐이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금주 초부터 상승세를 보여 박스오피스 13위까지 등극하였으며, 기자/평론가 평점 7.57점으로 역대급이다.
 
특히, CGV 골든에그지수 97%를 등극하며, 실관람객들의 열띤 응원과 호평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2019.05.28기준) ‘큰 목소리를 내지 않고도 설득 당하게 만드는 조용한 힘이 있는 깔끔한 다큐(rainbow0**)’, ‘김군 그의 스토리가 널리 퍼지길(WONDER STO**)’, ‘꼭 봐야하는 영화였다. 역사 그 자체니까.(동그**)’,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알지도, 느끼지도 못하는 생생한 이야기들이 전율로 다가오네요.(벙커o**), ‘이 다큐는 지금껏 영화보다 더 많은걸 알게 해준다(송**), ‘세상엔 꼭 봐야만 하는 영화가 있다.(sh**b75)’ 등 가슴 먹먹한 실관람객들의 감동 리뷰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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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군' 사진전 모습 -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 / 제공=영화사 풀]


5월 27일(월)부터 CGV 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는 5월 광주의 푸른 청춘들, ‘시민군’을 주제로 영화 <김군>의 사진전이 진행 중이다.

 

1980년 5월 당시 중앙일보 기자였던 이창성 씨의 사진집 [28년 만의 약속]에 수록된 사진들로, 영화 <김군>에 담긴 5·18 시민군의 증언과 함께 어우러져 뭉클한 감동을 전한다. “단지 일반 시민들이 그렇게 죽어가는 걸 보고 대들었던 것이지”, “그 친구 대신에 제가 산 거죠. 그 생각만 수십 년 동안 하고 삽니다” 등 당시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였던 청춘들의 회상부터 “생전 문도 못 닫고 살았어요. 올까봐..”라며 한 평생 그날 돌아오지 않은 시민군 아들을 기다린 어머니, 김진순 씨의 어머니의 아픔까지 그날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겼다.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 5·18 진실 공방 <김군>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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