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 '스텝업', 6월 두 차례 공연

기사입력 2019.06.0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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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현대무용단은 '지속 가능한 무용 레퍼토리 발굴'을 위한 안무공모 프로젝트 '스텝업' 결과물을 6월 두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국립현대무용단 '스텝업'은 기존 창작물이 보완 작업을 통해 완성도 높은 레퍼토리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안정된 제작 시스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39편의 공모작 중 안무적 역량.예술적 동기.발전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서류심사부터 쇼케이스까지 공정한 과정을 거쳐 최종 2편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작품은 안무가 이재영의 '디너', 안무가 강진안.최민선으로 구성된 최강프로젝트의 '여집합_강하게 사라지기'다. 

 

'디너'는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을 통해 편리와 효율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회에서 몸을 움직여야 하는 춤과 한순간에 사라지는 공연은 가장 비효율적이고 비생산적인 활동이 아닌가" 라는 사유에서 출발한다. 일상적인 소품과 무용수 개입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에 반기를 드는 놀이 그 자체를 직관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여집합_강하게 사라지기'는 "우리의 시선으로부터 벗어난 대상을 제어.통제하는 것이 가능한가" 라는 질문에서 시작한다. 무용수와 공연자는 시공간에 고정된 카메라를 통해 움직임 해체와 변주, 왜곡과 변형, 생성과 중첩을 제시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다차원적 소동을 경험하게 만든다. 

 

두 작품과 함께 지난해 '스텝업'을 통해 작품을 선보였던 안무가 이은경, 정철인도 완성도를 높인 작품을 같이 선보인다. 이은경은 유럽에서 활동 중인 안무가 피터 암페가 무용수로 함께 하는 '무용학시리즈 Vol. 2.5: 트랜스포메이션', 정철인은 음악인 쾅프로그램이 라이브 연주로 참여하는 '0g'을 준비 중이다. 

 

공연은 '무용학시리즈 Vol. 2.5:트랜스포메이션'과 '디너'를 파트1(6월 7일부터 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으로, '0g'과 '여집합_강하게 사라지기'를 파트2(6월 14일부터 16일까지)로 나눠 진행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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