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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유니버설발레단 단원 임선우가 제12회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시니어 남자부문에서 금상(공동 1위)을 받았다. 임선우는 이번 수상을 통해 3천 달러 상금과 함께 병역을 면제받았다.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는 유네스코 산하 국제무용협회와 국제무용콩쿠르연맹 회원이 인증하는 대회다. 이번 콩쿠르에는 20여개국 198명 무용수가 참가했으며 신리리 심사위원장(상하이발레단 단장) 등 11개국 심사위원이 심사를 진행했다.
시니어 남자부문은 예선과 본선 3라운드로 진행되며 클래식 네 개 작품, 컨템포러리 한 개 작품을 경연한다. 임선우는 본선 1라운드에서 '호두까기 인형'과 '파키타', 2라운드에서 컨템포러리 작품, 3라운드에서 '다이아나와 악테온', '라바야데르'를 선보여 국내외 심사위원 극찬을 받았다.
임선우는 2012년 선화예술중학교, 2015년 선화예술고등학교에 수석 입학한 발레 영재다. 2010, 2011 유스아메리카 그랑프리(YAGP) 자유경쟁부문 금상, 2016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주니어 남자부문 금상, 2017 스위스 로잔 국제발레콩쿠르 파이널리스트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또 국내외에서 사랑받은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1대 '빌리' 출신으로 2010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신인상과 2011 뮤지컬어워즈 남우신인상을 수상했다.
임선우는 "노력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 기쁘다.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 더 즐겁고 행복하게 춤추겠다" 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유니버설발레단에 입단한 단원 주형준도 시니어 남자부문 동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