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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속옷 엉덩이춤 사태에 대해 사과하기는커녕 언론 탓을 하고 나섰다. 황 대표는 우리 당이 하는 일은 다 잘못한 것으로 언론에 비쳐진다며 언론이 좌파에 장악돼 있다고 언론에 대해 이념을 덧 씌어 공격하기에 이르렀다. 마치 공안검사 시절에 갖고 있던 잣대를 당대표가 된 지금에도 들이대고 있는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고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6월 27일(목) 오후 5섯시 25분에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했다.
이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황교안 대표는 좀 더 겸손해져야 한다. 자기 자신의 잘못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행하고 있는 망언과 막말 자유한국당 당원들이 범하고 있는 저열한 실수 이 모든 것들에 대한 책임을 당대표가 당당히 질 때 당이 바로설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권은 잘못을 분명하게 가리는 것은 언론의 본분이요 사명이다. 도의적인 문제로 언론의 비판을 받았을 때 깨끗이 사과하는 것이 상책이다. 때로 침묵을 지키는 것도 방법이다. 그러나 언론을 탓하는 건 하적 중의 하적이다. 황 대표는 국민과 언론을 대하는 자세부터 다시 가다듬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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