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출연 배우(경지은) 부상으로 공연 일부를 취소했던 남산예술센터 2019 시즌 프로그램 연극 '묵적지수'가 전 회차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예정됐던 공연은 낭독공연으로 대체한다.
남산예술센터는 28일 공식 누리집 등을 통해 "6월 26일부터 7월 7일까지 공연 예정이었던 연극 '묵적지수' 공연이 취소된다. 7월 4일부터 7일까지 낭독공연으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며 해당 회차는 전석 무료 진행한다" 고 밝혔다.
연극 '묵적지수'는 25일 전막 시연회 도중 배우 경지은이 무대를 달리는 장면에서 다리를 다쳐 공연을 중단했다. 경지은은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옮겨졌고 시연회는 경지은을 제외한 장면 시연으로 대체해 진행했다.
남산예술센터는 '묵적지수'를 예매한 관객에게는 110% 환불을 진행할 예정이다. 낭독공연은 남산예술센터 누리집 및 콜센터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남산예술센터는 "본의 아니게 공연 일정 변경으로 혼란을 드린 점 양해 부탁한다" 고 전했다.
'묵적지수'는 제8회 벽산희곡상을 수상한 극작가 서민준 희곡을 연출가 이래은이 무대화한 작품으로 춘추전국시대 사상가 묵자가 초나라 침략을 막기 위해 초혜왕과 모의전을 벌였다는 고사를 바탕으로 한다. 남산예술센터와 달과아이 극단이 공동 제작했다.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