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만에 돌아온 연극 '오펀스', 정경순-김뢰하-김도빈-최유하-최수진 등 출연

기사입력 2019.07.0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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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오펀스'가 2년 만에 돌아온다. 

 

이 작품은 미국 극작가이자 배우로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라일 케슬러 대표작으로 국내에선 지난 2017년 9월 초연됐다. 

 

연극 '오펀스'는 세상과 단절되어 살아온 고아형제 형 '트릿'과 그의 동생 '필립'이 어느 날 나타난 50대 중년 시카고 갱 '해롤드'를 우연히 납치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작가는 가정과 사회로부터 소외당한 세 인물이 서로 아픔과 상처를 보듬고 외로움을 채워주며 서서히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풀어낸다. 

 

뮤지컬 '신과 함께_이승편',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팬레터', 연극 '모범생들', '베헤모스', '카포네 트릴로지' 등 매 작품마다 새로운 시도와 도전으로 대학로 독보적인 연출가로 입지를 굳힌 김태형이 초연에 이어 이번 작품에서도 연출을 맡았다. 

 

극 중 형 '트릿'에게 납치되어 형제들과 함께 살아가게 되는 신비로운 50대 중년 갱 '해롤드' 역에 깊은 내공 베테랑 배우 박지일-정경순-김뢰하가 캐스팅됐다. 박지일은 '서안화차'를 비롯한 60여 편 연극 뿐만 아니라 드라마 '녹두꽃', '돈꽃', 영화 '남산의 부장들', '오케이! 마담'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30년 연기 경력 베테랑 배우로서 초연 당시 따뜻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와 관객과 소통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정경순은 83년 연극 '수전노'로 데뷔해 연극, 방송, 영화 등 각종 매체에서 끊임없이 활동하며 동아연극상 연기상, 백상예술대상 여자신인연기상, 대종상영화제 여우조연상,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 등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실력파다. 김뢰하는 20년간 각종 영화, 드라마에서 명품 악역으로 군림하며 연극 '남자충동', '날 보러와요' 등에도 출연했고 최근에는 SBS 예능프로 '정글의 법칙'에서 반전 허당끼와 순수함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충동적인 성격과 폭력적인 성향을 지닌 형 '트릿' 역에는 연극 '레드', '카포네 트릴로지', 뮤지컬 '신과 함께-저승편', '윤동주, 달을 쏘다' 등 공연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우 김도빈,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날 보러와요', 영화 '이,기적인 남자' 등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유하,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 '보도지침', '알앤제이' 등 수많은 대학로 작품 속에서 명품 배우임을 보여주고 있는 박정복이 나온다. 

 

형 '트릿' 비정상적인 집착과 보호로 세상과 단절되어 집안에서만 지내는 동생 '필립' 역에는 수많은 명작 뮤지컬에 출연하며 매려적인 외모와 뛰어난 가창력으로 사랑받는 뮤지컬 배우 최수진이 캐스팅돼 첫 연극 연기에 도전한다. 섬세한 연기와 폭발적인 감정 표현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김바다가 초연에 이어 이번에도 합류했다. 여기에 뮤지컬 '해적'으로 대학로 떠오르는 배우로 주목받고 있는 현석준이 캐스팅돼 각기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롭게 돌아오는 연극 '오펀스'는 젠더프리 캐스팅이 눈에 띈다. 김태형 연출은 "무대에서 인간이 전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이야기라면 그 화자가 남자인가 여자인가는 중요하지 않다. '오펀스'는 위로와 격려가 전해지며 각자 벽을 허무는 이야기라 이것이 여성의 입을 통해 전해질 때는 또 다른 강력한 힘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 고 밝혔다. 

 

연극 '오펀스'는 8월 24일부터 11월 17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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