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연극 '미저리', 9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공연

기사입력 2019.07.1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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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7월 16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연극 '미저리'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황인뢰 연출, 배우 김상중, 길해연, 안재욱, 김성령, 고인배, 손정은 MBC 아나운서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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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중은 "초연에 이어 앙코르 공연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초연이 조금 적자가 났다고 한다. 앙코르 공연을 하면 좋을 것 같다고 해서 지방 공연까지 하게 됐다" 고 말했다. 

 

이어 "초연 장면이 조금 삭제됐고 중간 중간 음악이 조금 더 나온다. 연극 같으면서도 영화, 드라마처럼 느껴질 것이다" 고 초연과 차이점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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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후 5개월 만에 복귀한 안재욱은 "죄송스럽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부끄러워 일을 쉴까, 그만둘까도 고민했다. 그러나 내가 연기 외에는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고 말했다. 

 

이어 "숨어있는 것만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면 답이 없을 것 같았다. 복귀가 이른 것 같다는 비난도 받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내에서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농담 삼아서 재학시절보다 더 많이 연습했다고 할 정도로 연습실에서 살았다. 공연에 비추어지는 모습이라도 좋았으면 한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서 보답하겠다" 고 각오를 전했다.  

 

김성령은 "2014년 '미스 프랑스' 이후 5년 만에 연극 무대에 섰다. 여러 번 말했지만 연극은 계획을 갖고 하는 건 아니다. 나는 늘 연극이 운명처럼 다가온다고 표현한다. 운명처럼 황인뢰 연출이 출연 제안을 했고 좋은 작품에 좋은 역할이라 망설이지 않고 시작하게 됐다" 고 말했다.  

 

이어 "힘들었던 점은 대사가 무척 많아 외우기 힘들었다. 내가 팀 전체 연습할 때 쫓아가지 못해서 그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덕분에 많은 대사량을 어떤 연극보다 빨리 외울 수 있었다. 어려웠던 점은 '폴'(김상중, 안재욱)을 침대 위로 올리는 장면이 있는데 부딪히고 넘어져 멍들고 관절도 아팠다. 공연 끝날 때까지 아무 일 없이 전 배우가 잘 마쳤으면 한다" 고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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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미저리'는 미국 대표 작가 스티븐 킹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미저리'를 각색한 작품이다. 베스트셀러 작가 폴 셸던을 향한 열성팬 애니 윌크스 광적인 집착을 긴박감 넘치게 보여주며 심리적 공포와 긴장감을 그렸다.  

 

2018년 초연 당시 나왔던 배우 김상중, 길해연이 다시 출연하며 안재욱, 김성령이 새로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9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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