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스위니 토드', 캐릭터 포스터 공개

기사입력 2019.08.0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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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스위니 토드'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스티븐 손드하임의 걸작 '스위니 토드'는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터핀 판사에 의해 누명을 쓴 채 억울한 옥살이를 한 이발사 벤자민 바커가 15년 후 스위니 토드로 이름을 바꾸고 돌아와 복수하는 내용을 담는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에선 조승우-홍광호-박은태  기존에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세 배우는 '스위니 토드'의 상징인 면도칼을 손에 들고, 음산하면서도 내면에 깊은 슬픔을 간직한 인물 그 자체를 보여준다. 

 

조승우는 "뮤지컬 '스위니 토드'는 손드하임의 음악이 가장 큰 매력이다. 처음 이 음악을 접했을 때는 무척 어려웠지만 '스위니 토드' 역을 맡아 실제 무대에서 공연을 해보니 그가 왜 최고의 작곡가로 칭송받는지 알 수 있었다" 고 밝혔다. 

 

이어 "하고 싶은 이야기와 전달하고 싶은 캐릭터 표정이 음표 하나, 하나에 정확하게 녹아 있다. 군더더기 감정이 들어가지 않아도 음악 자체가 주는 힘이 크다. 관객이 주인공 심리와 감정선을 따라 공연을 보면 작품 속에 녹아 있는 방대한 주제를 다양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고 덧붙였다.  

 

홍광호는 "12년 전 '토비아스' 역으로 출연했을 당시 인터뷰에서 십수년 후에는 '스위니 토드'로 이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었다. 이렇게 '스위니 토드' 역을 맡아 다시 무대에 오르게 돼 정말 감사하고, 감회가 새롭다" 며 소감을 전했다. 

 

'러빗 부인' 역의 옥주현-김지현-린아(이지연)는 캐릭터 포스터에서 기괴한 매력을 한껏 살렸다. '러빗 부인' 특유의 강렬한 빨간 머리칼과 의상을 입은 세 배우는 몽환적이면서도 거부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매력적인 악녀의 탄생을 예고했다. 

 

옥주현은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 이 작품은 가장 위험천만하고 상상만으로만 존재해야 할 만큼 무섭고 역동적인 이야기를 블랙 코미디로 풀어낸 점이 매력이다. 계속 공연이 된다면 매 시즌마다 늘 다른 색으로 참여하고 싶다" 며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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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악역 '터핀 판사' 김도형과 서영주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극 중 배고파 도둑질을 한 소년에게 사형 선고를 내릴 정도로 작은 죄에도 엄격한 판결을 내리는 터핀 판사의 성격이 드러나는 단호한 눈빛과 표정은 거스를 수 없는 중압감이 느껴진다. 

 

뮤지컬 '스위니 토드'는 10월 2일부터 2020년 1월 2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되며 7일 오후 2시부터 1차 티켓 오픈한다. 샤롯데씨어터 회원은 공식 티켓 예매 시작 전인 6일 오후 2시 샤롯데씨어터 누리집에서 예매할 수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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