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스토옙스키 명작 재해석한 뮤지컬 '블루레인', 9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공연

기사입력 2019.08.1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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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8월 13일 오후 3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뮤지컬 '블루레인'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하이라이트 시연,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추정화 연출, 허수현 작곡가, 김병진 안무가, 배우 이창희, 이주광, 임병근, 박유덕, 김주호, 박송권, 김려원, 최미소, 한지연, 한유란, 조환지, 임강성이 참석했다. 

 

추정화 연출은 "선과 악에 대한 이야기면서 죄에 대한 이야기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처음 읽었을 때 '죄와 벌'과 비슷한 맥락의 물음을 계속 던지고 있었다. 조금 더 사건이 명료해 뮤지컬로 만들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사이코패스'라는 단어를 보기 어려웠는데 요즘엔 그런 사건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다. 그런 범죄들을 보면서 인간이 어떻게 이렇게 악해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작품에 담아보고 싶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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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레인'이란 제목이 특이하다는 질문에 추정화 연출은 "난 무대에 어항 하나만 만들어 달라고 했다. 캐릭터가 어항을 내려다보면서 얘기하는데 무대 자체도 어항이다. 인간이 어항을 내려다보듯 신도 우리를 내려다보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우리 모두는 어항 속 물고기와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어항 속 파란 물을 '블루레인'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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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 역 이창희는 "계속 대극장에서 공연해왔는데 소극장 연기는 대극장과 다른 면이 있다.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겪어서 잠시 휴식을 갖다 추정화 연출에게 작품 제의를 받고 대본을 한번에 읽어 내렸다. 그리고 바로 참여하겠다고 했다" 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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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희와 함께 '테오' 역에 더블 캐스팅된 이주광은 "전작 '루드윅: 베토벤 더 피아노'에서 함께 하던 제작진들이 출연을 제안했다. 그래서 출연을 결정했다. 굉장히 무거운 작품이다. 감정 소용돌이를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작품에 들어갈 때도 전장에 나간다는 마음으로 임하게 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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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뮤지컬 '블루레인'은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명작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친부 살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차용해 '선(善)과 악(惡)의 경계'라는 묵직한 주제를 풀어낸 작품이다. 2018년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창작뮤지컬상 수상, 2019년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공식 초청작에 오르며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뮤지컬 '블루레인' 주인공 '테오' 역에는 이창희와 이주광이 나온다. 아버지의 폭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공부에만 매달려 뉴욕 최고의 변호사가 된 '루크' 역에는 임병근과 박유덕이, 테오와 루크의 친부이자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살아온 남자 '존 루키페르' 역은 김주호와 박송권이 연기한다.  

 

또 불우한 어린 시절 속에서도 가수 꿈을 키워온 테오의 여자친구이자 무명가수 '헤이든' 역은 김려원과 최미소가 나오고 오랜 세월 루키페르 저택의 가정부 '엠마' 역엔 한지연과 한유란, 하인 '사일러스' 역에는 임강성과 조환지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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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블루레인'은 9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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