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초연 당시 젠더 프리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던 창작 뮤지컬 '해적'이 앙코르 공연한다.
이 작품은 존 래컴, 앤 보니, 메리 리드 등 18세기 해적의 황금시대에 카리브해 해역에서 이름을 널리 알린 인물들이 등장한다. 각자 나름의 이유로 모여 끝까지 서로를 사랑했던 해적들의 이야기를 통해 삶의 이유와 함께 자신을 잃어버렸던 사람들이 바다를 누비며 삶의 의미를 회복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이번 앙코르 공연에는 초연에 나왔던 배우들이 그대로 합류한다. 아버지를 따라 해적이 되고 싶은 루이스와 능수능란한 총잡이 앤은 김순택-임찬민-백기범이 연기한다. 거칠어 보이지만 마음은 따뜻한 선장 잭과 그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검투사 메리는 랑연(김랑연)-현석준-노윤이 맡는다.
뮤지컬 '해적'은 11월 2일부터 12월 1일까지 대학로 예스24 스테이지 2관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