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2019 서울프라이드페어', 아시아 최대 성소수자 문화생산 마켓/박람회

기사입력 2019.09.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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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국내 유일의 성소수자 문화예술 창작물 전문 마켓 겸 박람회인 2019서울프라이드페어(이하 ‘프라이드페어’)가 11월 2일부터 3일, 양일 간 동대문 DDP 크레아에서 개최된다. 특별히 올해 서울프라이드페어의 포스터는 다채로운 색감으로 특유의 빈티지한 감성을 녹여내는 아드리안 작가가 디자인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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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9 서울프라이드페어', 포스터 / 제공=서울프라이드페어]

 

싱그러운 녹색 배경에 컬러풀한 색감이 인상적인 2019 서울프라이드페어의 포스터에는 성별을 단정할 수 없는 인물이 등장해, 프라이드페어 역시 성별에 구애 받지 않는 열린 다양성을 수용하는 축제라는 점을 짐작케 한다.

 

프라이드페어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성소수자 마켓 및 박람회로서, 2015년 처음 개최되어 해를 거듭할수록 열띤 성원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60여개의 팀이 참가했다면, 올해는 80개 이상의 참가팀으로 증가해 프라이드페어에 대한 창작자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특히 매년 창작물의 퀄리티가 높아지고 있다는 호평이 이어지면서, 올해 역시 완성도 높은 창작자들의 작품이 기대된다.

 

게다가 프라이드페어 초창기부터 창작자로 참여했던 팀이 올해도 대거 참여한다. 이는 창작자들과 프라이드페어와의 깊은 신뢰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프라이드페어가 1인, 혹은 소규모 창작자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통로가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처럼 프라이드페어를 통해 성장해온 기존의 참가팀들이 올해에는 어떤 새로운 창작물을 공개할지 기대된다. 

 

무엇보다 프라이드페어는 정치성을 띄지 않는 문화예술행사이기 때문에 성소수자 뿐 아니라 일반 비성소수자 시민들도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프라이드페어의 다양한 부스를 통해 비성소수자도 자연스럽게 성소수자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특히, 프라이드페어는 실내 공간인 동대문 DDP 크레아에서 개최되기 때문에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보다 다양한 계층의 관객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이처럼 프라이드페어는 성소수자와 비성소수자가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는 연대의 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1월 2일부터 3일까지 동대문 DDP 크레아에서 개최되는 2019 서울프라이드페어는 성소수자 문화예술 단체인 프라이드 리퍼블릭과 국내 최초 성소수자 비영리법인인 사단법인 신나는센터가 주최하고,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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