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영웅본색'이 느와르 뮤지컬의 신화를 예고했다.
'영웅본색'은 홍콩 느와르 시초이자 정점으로 꼽히는 동명의 영화 1편과 2편을 각색한 작품으로 의리와 배신이 충돌하는 홍콩의 뒷골목에서 살아가는 송자호, 송자걸, 마크라는 세 명의 인물 서사를 통해 진정한 우정, 가족애와 같은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담아낸다.
이 작품은 '프랑켄슈타인' 등 히트작을 만든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작곡가의 2019년 신작으로 또 한 번 흥행을 예고한다. '벤허'에서 전차 경주 장면과 해상 전투 장면을 혁신적인 연출로 풀어내 호평받은 왕용범 연출은 이번 작품에서도 원작 영화의 화려한 액션을 오롯이 담아낼 예정이다.
아울러 '당년정', '분향미래일자' 등 원작 영화와 함께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시대 상징으로 자리잡은 OST도 그대로 삽입돼 명작의 감동을 전한다.
화려한 출연진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 중 조직에 모든 것을 바쳤지만 배신당한 후 새로운 삶을 꿈꾸는 송자호 역으로는 유준상, 임태경, 민우혁(박성혁)이 출연하며, 경찰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형사로 조직 생활을 했던 형 송자호를 경멸하는 송자걸 역으로는 한지상, 박영수, 이장우가 캐스팅됐다.
의형제인 송자호의 복수를 위해 나섰다 절름발이가 된 후 조직에서 퇴물 취급을 받는 마크 역으로는 최대철과 박민성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조직의 보스가 되려는 야욕을 품은 아성으로는 김대종과 박인배가 나선다.
이외에도 페기 역으로는 제이민(오지민), 송주희, 정유지가, 호반장 역으로는 이정수가, 견숙 역으로는 문성혁이 열연할 예정이다. 이희정은 고회장 역을, 도선 역에는 선한국, 흑사회 보스 요선생 으로는 김은우가 나온다.
뮤지컬 '영웅본색'은 12월 17일부터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14일 오후 2시 1차 티켓 오픈한다. 1차 티켓 오픈 기간에 VIP 플러스 등급의 좌석을 예매하는 관객에게는 작품을 추억할 수 있는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