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 ‘한국영화 100년 기념 국제학술세미나’ 개최.

기사입력 2019.10.16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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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한국영화 미래 100년 어젠다 연구’ 1차 결과 확인!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와 영화진흥위원회가 10월 23일(수)부터 10월 25일(금)까지 LW컨벤션에서 세계 각국의 한국영화학자들이 한데 모이는 ‘한국영화 100년 기념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영화 미래 100년 어젠다 연구’ 1차 결과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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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 포스터 / 제공=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1919년으로부터 2019년까지 탄생 100년을 맞이한 한국영화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명하고자 기획된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에서 ‘한국영화 100년 기념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글로벌 한국영화 100년 – 사유하는 필름을 찾아서’라는 주제 하에 세계 각국의 한국영화학자와 신진 연구자, 관련 학자들이 한데 모여 한국영화가 지나온 지난 100년의 역사를 살펴보고 한국영화가 나아갈 새로운 100년을 비출 ‘미래 기억’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한국영화 미래 100년 어젠다 연구’의 1차 결과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갈 예정이다.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한국영화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연구 사업으로 ‘한국영화 미래 100년 어젠다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한국영화학회, 한국영상제작기술학회, 한국영화교육학회 등 4개 학회에서 추천받은 박사급 인력과 현장 경력 15년 이상의 전문가들이 연구진으로 참여했다.

 

 

‘한국영화 100년 기념 학술세미나’는 10월 23일(수) 한국영화100년기념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는 이장호 감독과 한국영화평론가협회 회장 조혜정 중앙대 교수의 축사로 시작된다. 이후 3일간 <한국영화연구의 글로벌 패러다임>, <트랜스 방법론과 미디어 스펙트럼>, <한국영화를 위한 기억들>을 주제로 3개의 키노트 세션이 진행되며 각계 전문 교수들의 대담이 이루어진다. 6개의 메인 세션으로는 <방법으로서의 한국영화사>, <글로벌 한국영화의 정치적 미학>, <내셔널, 트랜스내셔널, 그리고 인터-아시아적 지평들의 교차>, <새로운 영화문화와 영화제작을 향하여>, <식민지 영화의 조건과 탈-경계>, <스타일과 장르의 순환, 그리고 미래>가 주제로 선정되었으며, 한 세션당 4명의 대표 학자, 총 24명의 학자들의 주제별 스피치가 준비되어 있다.
 
그 외 씨네-페미니즘 30년 <한국, 영화 그리고 여성>을 주제로 한 출판 워크숍 세션에서는 한국영화 100년사에서의 여성의 위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며, 8명의 멘토와 8명의 멘티가 참여하는 멘토링 워크숍에서는 한국영화산업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박현선 교수(서강대)의 사회로 남인영 교수(동서대), 미셀조 교수(토론토대), 민규동 감독(한국영화감독조합 대표), 조혜정 교수(중앙대, 한국영화평론가 협회 회장), 한우정 교수(대진대, 영상제작기술협회 회장)가 참석하는 라운드 테이블 토론도 진행된다.
 
10월 24일(목) LW컨벤션 크리스탈홀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한국영화연구] 책이 전시되며, 10월 25일(금) 한국영화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문재철 교수(중앙대)의 폐회사로 막을 내린다.
 
한편, ‘한국영화 미래 100년 어젠다 연구’는 한국영화의 과거 100년 재평가와 현재 영화산업, 영화문화, 영화관람 등에 대한 조명을 통해 미래 100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어젠다를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한국영화사 연구 관점의 반성적 성찰과 전 지구적 영화산업, 영화 테크놀로지, 영화담론의 변화 양상을 고찰하여 한국영화의 미래 지향적 방향성을 도출할 예정이다.
 
또한 영화를 둘러싼 환경의 대대적 변화를 분석하여 이에 따른 대응 전략과 미래 가치를 연구하며, 영화 현장의 목소리를 취합하여 한국영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거시적으로 잇는 심층적 어젠다를 도출한다. ‘한국영화 미래 100년 어젠다 연구’는 현황 분석과 온라인 설문조사로 도출된 1차 어젠다를 참고로 하여 포커스 그룹 인터뷰와 오피니언 리더 개별 인터뷰를 통해 2차 어젠다가 도출된다. 1차와 2차 어젠다를 바탕으로 최종 심화 어젠다를 도출, 이는 올해 11월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현재 세계 및 국내 영화계에서 논의되고 있는 주요 현안과 영화를 둘러싼 전반적인 환경 변화와 트렌드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현황 분석, 그리고 지난 7월 8일(월)부터 8월 9일(금) 동안 424명의 영화계 종사자들의 참여 속에 진행된 온라인 설문조사가 완료되었으며, 이를 통해 도출된 안건들을 바탕으로 포커스 그룹 인터뷰가 완료되었다.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동시대 영화인들 사이에서는 한국영화계의 수직계열화와 독과점 그리고 근로환경 문제에 대한 우선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 외 수익분배구조와 독립영화와 예술영화 진흥 문제 논의에 대한 필요성도 제기되었으며, 넷플리스와 같은 OTT(Over the Top) 서비스와 유튜브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대한 영화 현장 내의 이슈도 파악되었다. 이와 같은 안건들은 한국영화계 전문가 포커스 인터뷰를 통해 심층적으로 논의되었다. 포커스 그룹은 주요 극장 관계자, 제작 및 배급 관계자, 시나리오 작가, 감독과 PD, 주요 VFX 업체 관계자, 영화평론가와 기자, 영화교육 관련 종사자 등 현재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 약 40명으로 이루어졌으며 창작, 산업, 담론, 사회적 소수자와 교육 등 다섯 개의 주제에서 11개 그룹으로 나뉘어 총 14회에 걸쳐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이번 ‘한국영화 100년 기념 국제학술세미나’에서 공개되는 1차 결과는 위와 같은 현황 분석과 온라인 설문조사, 포커스 그룹 인터뷰를 토대로 도출되었다.
 
‘한국영화 100년 기념사업’은 오는 10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의 ‘한국영화 100년 국제학술세미나’와 10월 26일부터 27일 2일간의 ‘한국영화 100년 기념 광화문 축제’를 개최하는 ‘한국영화 100년 기념 페스티벌’을 통해 관객과 영화인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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