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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가 지난 15일 따뜻한 분위기 속 막을 올렸다.
'키다리 아저씨'는 진 웹스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토니어워즈 최고연출상을 수상한 존 캐어드의 섬세한 연출과 폴 고든의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국내 프로덕션은 '여신님이 보고 계셔', '사춘기'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해온 박소영 연출과 '어쩌면 해피엔딩', '번지점프를 하다' 등 따뜻한 감성을 끌어낸 주소연 음악감독이 참여해 특유의 사랑스러운 감성을 보여준다.
박소영 연출은 "'키다리 아저씨'는 제루샤와 제르비스라는 두 인물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이자 성장이야기다. 제르비스는 제루샤의 시선을 통해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고, 제루샤는 배움을 통해 자신의 시선을 키워나간 것이다. 서로를 만나 성장해가는 두 사람을 따뜻하게 바라봐 달라" 고 작품에 대한 소감을 남겼다.
이번 시즌 '키다리 아저씨'에는 키다리 아저씨의 후원을 받아 성장하는 제루샤 애봇 역에 유주혜, 강지혜, 이아진이 나온다. 제루샤가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그녀의 성장을 돕는 제르비스 팬들턴 역에는 강필석, 신성록, 송원근, 김지철(김영철)이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2020년 1월 1일까지 대학로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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