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소식] 『사랑했어요』, 다음 시즌 기약하며 성공적인 대단원의 막을 내리다.

기사입력 2019.10.28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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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故 김현식의 명곡과 국내 창작진의 뛰어난 역량이 돋보인 또 하나의 명품 주크박스 뮤지컬!'


가슴 절절하고 아련한 사랑 이야기로 따뜻한 여운을 남기는 창작 뮤지컬 <사랑했어요>가 지난 27일(일)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막을 내렸다.
 

[사랑했어요] 공연사진_송창의, 문시온 외(제공.호박덩쿨, 오스텔라).jpg

[사진='사랑했어요', 송창의, 문시온 외 공연모습 / 제공=㈜호박덩쿨, ㈜오스텔라]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사랑이야기를 故 김현식의 주옥 같은 명곡으로 만들어진 최초의 창작 작품으로 故 김현식 노래에 담긴 깊은 ‘사랑’의 정서를 연인 간의 사랑, 가족 간의 사랑, 친구와의 우정 등 다양한 형태로 담아냈다. 특히, 서울과 비엔나, 중국 등 시공간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준혁’, ‘기철’, ‘은주’ 세 남녀의 가슴 아픈 사랑은 관객의 눈시울을 적시며 긴 감동을 선사한다.
 
주크박스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원곡의 정서를 유지하며 다채롭게 편곡된 넘버들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또한, 흡인력 넘치는 스토리 전개와 적재적소에 배치된 음악,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무대와 영상 연출,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신나고 화려한 안무 등 국내 창작진들의 뛰어난 역량이 집약된 수작(秀作)이다.
 

[사랑했어요] 공연사진_이재진, 김보경 외(제공.호박덩쿨, 오스텔라).jpg

[사진='사랑했어요, 이재진, 김보경 외 공연모습/ 제공=㈜호박덩쿨, ㈜오스텔라]

 

‘이준혁’ 역의 송창의는 ‘준혁’의 평생 이루지 못한 사랑을 특유의 부드러운 음색과 아련하고 애틋한 눈빛 연기를 선보였고, 나윤권은 사랑과 이별 앞에 담담한 모습을 보이지만, 애절함에 가득찬 목소리로 넘버를 선보였다. 서로 상반된 캐릭터를 만들어 낸 두 배우는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윤기철’ 역의 이재진과 문시온은 밝고 유쾌한 ‘기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극을 유연하게 이끌어 갔고, ‘준혁’과 ‘은주’ 사이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 보는 재미를 더했다.

 

‘이은주’ 역의 김보경과 신고은은 사랑에 당당하고, 이별에 무너지지 않으려고 이겨내는 모습을 보여주며 사랑에 대한 진한 여운을 남겼다.

 

[사랑했어요] 공연사진_나윤권, 이홍기 외(제공.호박덩쿨, 오스텔라).jpg

[사진='사랑했어요', 나윤권, 이홍기 외 공연모습 / 제공=㈜호박덩쿨, ㈜오스텔라]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故 김현식의 노래를 눈과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주크박스 뮤지컬임에도 많은 서사가 담겨 있어, 노래와 스토리 모두 즐길 수 있었다.”, “故 김현식의 노래를 들으면서 지난 20대의 풋풋했던 시절이 그리워졌다.”, “즐겨 들었던 노래와 영화 같은 무대, 배우들의 연기 등 가을과 잘 어울리는 공연이었다.”, “사랑이야기에 故 김현식의 노래가 더해지니 더욱 애절했다.” 등 작품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표현했다.


2019년 가을, 세대를 뛰어넘어 슬프고도 가슴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던 주크박스 창작 뮤지컬 <사랑했어요>는 다음 시즌 공연을 기약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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