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소식] 『미안해요 리키』, 거장 켄 로치 감독의 4년만의 신작.

기사입력 2019.10.3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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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오늘 행복할 시간이 부족한 당신에게 켄 로치 감독이 전하는 위로'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나, 다니엘 블레이크>의 켄 로치 감독과 폴 래버티 작가의 4년 만의 신작이자 제72회 칸 영화제에 <기생충>과 함께 경쟁부문 노미네이트 된 영화 <미안해요, 리키(Sorry We Missed You)>가 오는 12월 개봉을 확정했다.

 

<미안해요, 리키>는 안정적인 삶을 꿈꾸며 택배 회사에 취직한 가장 리키가 예상 밖의 난관을 마주하며 가족의 행복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현실 공감 드라마이다.

 
누구보다 성실하게 일하며 소박한 행복을 꿈꾸지만 정작 가족의 행복은 더 멀어져 가는 상황을 마주하는 리키와 애비 부부, 보장되지 않는 미래 대신 현재의 자유를 좇는 아들 세브와 가족이 행복했던 옛날로 돌아오길 바라는 어른스러운 막내 딸 라이자의 모습은 나와 내 가족의 모습을 연상시키며 깊은 공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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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안해요 리키', 보도 스틸 / 제공=영화사 진진] 

 

<나, 다니엘 블레이크>로 신자유주의 복지국가의 허상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선언을 던진 켄 로치 감독은 폴 래버티 작가와 함께 이번에는 ‘편리한’ 긱 이코노미가 과연 사람을 향하는 것인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진다.

 

내일의 희망을 배달하지만 정작 오늘 행복할 시간은 부족한 리키와 애비의 가족은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따스한 가족 드라마로서 오늘날 우리가 성실하지만 행복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개봉 확정과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은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한 리키의 가족과 이들에게 펼쳐진 드라마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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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안해요 리키', 보도 스틸 / 제공=영화사 진진] 


<미안해요, 리키>는 제72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서 <기생충>과 함께 프리미어 상영된 것을 시작으로, 제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제67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를 비롯한 세계 유수의 국제 영화제에서 상영되며 감동을 전했다. 특히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아이콘 부문에 상영되며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회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며 켄 로치 감독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을 증명했다.

 

“인간에 대한 뜨거운 공감을 담은 드라마. 강력한 클라이막스 씬으로 치달으며 숨을 멎게 만든다”-The Hollywood Reporter, “켄 로치는 유머와 인류애의 순간으로 빛나는 활기있고 강력한 영화를 창조했다”-The Wrap, “사람들의 일상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한 또 다른 친밀하고 힘있는 드라마”-CineVue, “블루칼라의 시인이라 불리는 감독이 다시 카메라를 들어야 했던 이유”-Nobless 등 평단의 극찬을 받은 영화 <미안해요, 리키>는 12월 개봉하며 가족과 함께하는 뜨거운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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