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소식] '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6일간의 뜨거움 안고 폐막!

기사입력 2019.11.0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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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국제경쟁 대상, '아몬드 나무 사이, 국내경쟁 대상, '기대주' 선정'


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집행위원장 안성기)가 11월 5일 폐막식을 마지막으로 6일간의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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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경쟁 대상 수상작, '아몬드 나무 사이', 스틸 컷 / 제공=AISFF]

 

올해 영화제 국제경쟁 대상에는 마리 르 플록 감독의 <아몬드 나무 사이>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수상작 <아몬드 나무 사이>에 대해 “여러 면에서 완성도도 높았지만, 수많은 단편에서 다뤄왔던 난민 문제를 정치적 이슈나 국제 사회의 문제적 시각으로 다루지 않고,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와 결부시켜 그들이 ‘난민’이기 전에 그저 평범한 ‘인간’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마리 르 플록 감독은 개인 일정으로 출국하게 되어 공항에서 찍은 영상으로 수상에 대한 기쁨을 전했다. 영상에서 그녀는 “이 상은 제게 단순한 상이 아니라, 저를 북돋아 주고 지지해주는 상이다. 다음 작품을 위해서 큰 의미가 될 것이다. 시나리오 작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고, 여러 면에서 중요한 동기가 될 것 같다. 모든 분께 감사드리고, 다른 감독님들께도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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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내경쟁 대상 수상작, '기대주'의 김선경 감독과 안성기 집행위원장 / 제공=AISFF]


국내경쟁 대상에는 김선경 감독의 <기대주>가 선정됐다. 심사위원단은 “올해 출품작들의 가장 두드러진 화두는 여성주의라 할 수 있다. 이 작품은 거기서 한 뼘 더 나아가 한 중년 여성의 솔직한 욕망을 들여다보고, 특히 주연 배우의 존재감이 이 주인공을 한없이 응원하게 만들었다. 올해의 발견이라 부를만한 작품이다.”라는 심사평을 전했다. 김선경 감독은 울먹이며 “오로지 자신에 집중해 내면의 욕망에 대해 생각해보기 어려운 세상인 것 같다. 내면의 욕망을 솔직히 드러내고, 또 그럴 수 있는 힘을 가진 분들을 응원하기 위해 만든 영화인데 이렇게 응원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 영화에 도움 주신 많은 분들, 특히 주연 맡아주신 김자영 배우님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진솔한 소감을 밝혔다.

 

국제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에는 매즈 쿠달 감독의 <선택의 기로>가 국제경쟁 아시프 樂(락)상에는 파르자네 오미드바르니아 감독의 <송 스패로우>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국내경쟁 작품 중 아이디어가 빛나는 작품에 수여하는 씨네큐브상은, 김지산, 유정수 감독의 <조안>이 수상했고 뉴필름메이커부문의 KAFA상에는 이지우 감독의 <화분>이 아시프 관객심사단상은 김소현 감독의 <노량대첩>이 수상했다.
 
또한 특별심사위원 박서준, 주보영 배우가 선정한 단편의 얼굴상은 <K대_oo닮음_93년생.avi>의 신지우 배우가 수상했다.
 
그리고 올해 아시프 펀드 프로젝트 피칭 결과, 아시프 펀드상에는 김지혜 감독의 <인흥리 37-1>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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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1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폐막식 단체사진 / 제공=AISFF]

 

모든 시상이 끝난 후에 손숙 이사장과 안성기 집행위원장의 인사와 폐막선언이 이어졌다. 뒤이어 국제경쟁 대상 수상작 <아몬드 나무 사이>가 상영되었다.

 

17회를 맞아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는 총 10개 부문의 시상을 끝으로 내년 영화제를 기약하며 막을 내렸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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