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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극단 걸판이 창작 뮤지컬 '앤'을 11월 30일부터 2020년 1월 5일까지 대학로 콘텐츠그라운드에서 공연한다.
'앤'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소설 '빨간머리 앤(원제 녹색 지붕의 앤)'을 동기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걸판여고 연극반이 정기공연으로 '빨간머리 앤'을 무대에 올리기로 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명랑하고 유쾌하게 그린 작품이다.
2017년 8월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공간지원작으로 선정돼 초연해 개막 3일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후 매년 연말연시 공연하며 관객들 사랑을 받았다. 올해는 1곡의 넘버를 추가해 총 19곡의 넘버를 선보인다.
주인공 앤의 성장 시점을 3개로 나눠 3명의 배우가 앤을 연기한다. 지난 시즌에 나왔던 차준호, 김세중, 박세화, 홍가경, 최현미, 하미미, 송영미, 홍나현, 신정은, 신혜지, 임찬민, 안상은, 김이후, 조혜령, 정서희, 현석준, 김광일, 조흠, 유도겸 등이 나온다. 도창선, 김은주, 조은진, 정문길, 이랑서가 새로 합류한다.
극작과 연출은 극단 걸판 대표 겸 배우인 최현미가 맡았다. 극단 걸판의 상임 음악감독 박기태가 작곡.편곡.음악감독으로 참여한다.
극단 걸판 관계자는 "소설 '앤'을 알고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보고 싶고 듣고 싶은 이야기를 담았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중독성 강한 주제곡을 함께 흥얼거리게 되는 즐거운 경험을 선사해 줄 것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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