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소식] 최현아, 에드윈 킴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 "Enlighten"

기사입력 2019.11.21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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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손끝에서 시작되는 진정한 비움(Enlighten)과 자유를 향한 감미로운 여정'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비움(Enlighten)’의 의미는 무엇일까. 희생과 양보, 예의를 지키는 것이 어느덧 ‘패배’라고 인식되는 지금, <최현아, 에드윈 킴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에서는 존중과 배려가 ‘패배’가 아닌 함께 상승하는 길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최현아, 에드윈 킴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_포스터.jpg

[사진=최현아, 에드윈 킴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 "Enlighten", 포스터 / 제공=아투즈컴퍼니]


무조건적인 화려함만을 기대하는 관객들에게 피아니스트 최현아와 에드윈 킴은 서로간의 음악적 소통과 존중, 이해를 통해 더욱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이고 이는 피아노 듀오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또한 두 연주자간의 경쟁으로 성취감을 얻는 것이 아닌 공감으로 관객과의 경계를 허물고 클래식음악은 규격화되어있을 것이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순수하게 음악을 즐겼던 마음을 상기시킨다. 

 

서울예고와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사 및 석사과정을 마친 후 도독하여 하노버 국립음악대학교를 만장일치로 졸업한 피아니스트 최현아는 음악을 능동적으로 이끌어가는 연주자이다.

 

피아니스트 에드윈 킴은 감정과 이성의 조화가 돋보이는 연주자로서 줄리어드 예비학교에서 Martin Canin을 사사, 존스 홉킨스 피바디 음악원 학/석사를 졸업하였고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성음악 작곡가로도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두 연주자는 긴 연구와 경험을 통해 ‘공감’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형식과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 연주법, 빠르고 느린 테크닉, 오래전부터 이어져온 전통들은 때때로 연주자들과 관객들을 지배한다. 지금 무대 위에 있는 연주자의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닌 상상하고 기대했던 음악을 바라게 되고 연주자들 또한 격식에 사로잡혀 그 이상의 표현에 닿지 못한다.

 

하지만 피아니스트 최현아와 에드윈 킴은 이러한 틀을 깨고 가장 편안한 음악으로 가장 편안한 자유를 관객들과 함께 만끽하고자 한다. 기존에 알고있던 음악일지라도 추측과 예상에서 벗어나 들리는 대로 순수하게 음악을 받아들인다.

 

두 연주자가 나누는 피아노 연주로 관객들은 클래식 음악의 가장 순백한 면모를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며 미리 결정 해 놓은 답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선율로 연주자와 소통하게 될 것이다.


음악의 가장 깊은 곳에서 마주한 동서양의 자유에 대한 갈망을 관객과 함께 풀어나갈 무대, 최현아, 에드윈 킴 피아노 듀오 리사이틀 "Enlighten"는 새해인 2020년 1월 10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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