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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허왕국 기자]사단법인 무안용호놀이 보존회(회장 조희윤)는 지난 1일, 무안공설운동장에서 500여 명의 무안면민이 참여해 ‘무안용호놀이 43주년 기념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991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2호로 지정된 무안용호놀이는 무안면 무안리에서 옛부터 전승되어 온 대중적 민속놀이로 음력 정월 대보름을 전후해 줄다리기에 앞서 전개된 놀이에서 유래됐다.
무안마을은 동서부로 갈리어 동부를 용촌(龍村), 서부를 호랑이촌(虎村) 일컬어 왔으며, 용호놀이를 통해 수백 년 전부터 마을의 안녕과 그 해의 풍년을 기원했다.
이날 기념공연에는 비가오고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밀양시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많은 관광객도 찾아와 공연을 함께 관람하였으며 무안면 기관단체 및 봉사단체에서는 따뜻한 국밥을 대접하며 온정을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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