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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배우 구준모가 뮤지컬 '쓰릴 미'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0일 구준모는 '쓰릴 미' 첫 무대에 올랐다. '쓰릴 미'는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린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 사건을 동기로 한 뮤지컬로,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한 음악과 심리전을 방불케 하는 치밀한 감정 묘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재생불량소년'을 비롯해 '여명의 눈동자', '전설의 리틀 농구단' 등 대극장과 중소극장을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 온 구준모는 이번 작품에서 풍족한 환경, 수려한 외모와 타고난 말재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인물이자 세상에서 더 이상 새로울 게 없어 계속해 위험한 자극을 찾는 '그'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구준모는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유쾌한 모습과는 다른 분위기로 '그'의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흡인력 있는 심리 묘사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해 시선을 끌었다.
뮤지컬 '쓰릴 미'는 2020년 3월 1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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