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 창작산실' 25편 공개

기사입력 2019.12.16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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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올해 12년째를 맞이한 국내 대표 공연예술 지원사업인 '공연예술 창작산실-올해의 신작' 선정작 총 25작품이 20일부터 관객을 만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예술위)는 "지난 5월 선정한 올해의 신작 5개 장르(연극, 무용, 전통예술, 창작 뮤지컬, 창작 오페라) 총 25 작품을 20일부터 2020년 3월 29일까지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대학로 예술극장 등에서 선보인다" 고 밝혔다. 

 

'올해의 신작'은 제작부터 유통까지 공연예술 전 장르에 걸쳐 단계별 연간 지원을 통해 우수 창작 상연목록을 발굴하는 예술위 대표적 지원 사업이다. 

 

최근에는 전년도 '올해의 신작' 선정작인 창작 뮤지컬 '호프'가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에서 올해의 뮤지컬상, 극본상, 올해의 배우상(여자부문)까지 수상하는 등 좋은 결과를 내며 사업 우수성을 증명했다. 

 

올해는 총 252개 단체들이 지원했다. 총 5개월 동안 3단계 검증절차를 거쳐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25개 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예술위는 "'올해의 신작'은 한 해를 대표하는 예술로서 독창성을 가졌는지, 기존 작품과 다른 신선함을 가졌는지,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 수 있는지에 주안점을 두고 선정했다" 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고전문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 많다. 모파상 단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의자 고치는 여인', 염상섭의 장편소설 '삼대'를 토대로 세대갈등과 이념 갈등을 담은 전통예술 '삼대의 판', 생텍쥐페리의 소설 '야간비행'을 동기로 창작된 창작 뮤지컬 'Via Air Mail'(바이아 에어 메일)이 소개된다. 

 

아울러 톨스토이 중편 소설 '이반 일리치의 죽음'을 원작으로 현대 중년 가장의 삶을 다룬 창작 오페라 '김부장의 죽음', 희랍신화를 동기로 한 창작 뮤지컬 '안티모사'도 선보인다. 

 

자살과 계급을 소재로 한 예술작품도 시선을 모은다. 직원들 자살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회사를 이야기 연료로 삼은 연극 '마트료시카', 심청을 새롭게 해석하며 자살을 비판적으로 조명한 무용 '新청랩소디'도 공연된다. 인간이 계급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무용 '군림', 인간이 만들어낸 도구에 지배되는 세상을 표현한 무용 '호모 파베르'도 선보인다. 

 

2019 창작산실은 올해 지역 공연예술 콘텐츠 활성화 및 공연유통망 확장을 위해 CGV와 함께 영상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시범적으로 '올해의 신작' 중 4편을 선정해 2020년 3월 말 부산, 광주, 청주 CGV 상영관에서 상영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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