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마리 퀴리' 캐릭터 포스터 공개

기사입력 2019.12.17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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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마리 퀴리'가 13인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는 주인공 마리 퀴리부터 안느, 루벤, 피에르, 조쉬, 폴, 아멜리에, 닥터 샤갈 마르탱 등 각 캐릭터 서사를 담아냈다. 배우들은 극 중 인물에 완벽히 몰입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마리 퀴리' 역의 김소향-리사(정희선)는 마리의 실험실을 배경으로 각각 따뜻함과 강인함을 지닌 마리의 모습을 표현했다. 이들의 포스터에는 "예측할 수 없고 알려지지 않은 무언가에 온 맘이 들끓어" 라는 극 중 대사로 과학 연구에 대한 퀴리의 숭고한 열정을 드러냈다. 

 

라듐시계 공장 직공 '안느'의 포스터에는 "빛도 어둠도 없었다. 이제 우리는 거기 없다" 라는 의미심장한 대사가 눈에 띈다. 김히어라와 이봄소리(김다혜)는 서정적이면서도 결연한 눈빛으로 동료들의 죽음 뒤에 가려진 진실에 맞서 싸우고자 하는 안느의 단단한 캐릭터를 100% 녹여냈다. 

 

언다크의 대표 '루벤' 역을 맡은 김찬호-양승리 포스터에는 "끝까지, 끝까지 가볼 사람 있나" 라는 한 줄의 대사로 캐릭터를 소화했다. 김찬호와 양승리는 성장을 위해서는 희생도 필요하다고 여기는 루벤의 차가우면서도 냉혈한 모습을 카리스마 있게 연기했다. 

 

김지휘(김동혁)와 임별은 라듐의 위해성으로 인해 고뇌하는 마리 퀴리의 남편이자 과학자 '피에르 퀴리'의 서사를 함축적으로 나타냈다. 포스터에 삽입된 "나는 인류가 새로운 발견을 통해 악보다는 선을 끌어낼 것이라고 믿는다" 라는 대사로 과학 연구를 향한 피에르의 신념을 전한다. 

 

2018년 초연한 뮤지컬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1867~1934)의 대표적 연구 업적인 라듐의 발견과 그로 인해 초래되는 비극적인 사건들을 통해 좌절에 맞서는 인간의 숭고한 용기와 삶의 가치를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2020년 2월 7일부터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하며 18일 오전 11시 인터파크를 통해 1차 티켓 오픈을 진행한다. 충무아트센터 회원은 17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선예매에 참여할 수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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