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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7년 만에 내한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이 지난 13일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개막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아름다운 음악과 파리 오페라 하우스, 지하 미궁, 가면무도회 등 화려한 장면이 이어졌다.
유령 역의 조나단 록스머스는 크리스틴을 향한 환희와 분노, 슬픔, 그리고 사랑 등 유령의 감정과 고뇌를 숨겨진 가면 사이로 드러냈다. 크리스틴 역 클레어 라이언은 관객과 호흡하며 아름다운 소프라노 목소리와 드라마로 감성을 자극했다. 라울 역 맷 레이시는 첫사랑 크리스틴을 지키는 라울의 부드러운 매력을 담았다.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얼굴을 마스크로 가린 채 오페라 하우스 지하에 숨어 사는 유령과 프리마돈나 크리스틴,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귀족 청년 라울 간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전 세계 41개국, 183개 도시, 1억 4천만 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에서 30년 이상 연속 공연됐으며 토니상, 올리비에상 등 70여 개 상을 수상했다.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2020년 2월 9일까지 공연되며, 3월 14일 서울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 7월 대구 계명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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