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관현악단, '신년 음악회' 개최

기사입력 2019.12.1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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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극장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은 2020년 1월 1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신년 음악회'를 개최한다. 

 

서양 음악계에는 신년 음악회에서 연주되는 상연목록이 정착된 반면, 국악 관현악 중에는 신년을 위한 대표곡을 꼽기 어렵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이번 공연을 계기로 새해를 맞아 꼭 들어야 하는 국악 관현악 상연목록과 다양한 장르와 협연 무대를 선보인다. 

 

JTBC '팬텀싱어2' 우승팀인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와의 대표곡을 국악 관현악으로 편곡해 연주할 예정이다. 포레스텔라는 성악, 뮤지컬, 록 등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해 온 보컬 그룹으로 "국악 관현악과는 처음 만난다. 포레스텔라의 대표곡과 국악 관현악의 조화가 기대된다. 우리 음악을 함께 만들 기회가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고 협연 소감을 밝혔다. 

 

파이프 오르간과 국악 관현악의 협연도 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이 파이프 오르간과 협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고전적인 웅장함을 자랑하는 파이프 오르간의 음색과 국악의 조화가 기대를 모은다. 파이프 오르간 협연자로 제20회 샤르트르 국제 오르간 콩쿠르 대상 수상자인 신동일이 출연한다. 신동일은 롯데콘서트홀 개관 공연에서 무대 뒤 정중앙에 설치된 대형 파이프 오르간을 최초로 연주한 바 있다. 

 

신동일은 "그동안 음악 활동의 원천을 고민하고 있었다. 국립국악관현악단과 만남으로 한국의 정체성을 제대로 조명해 음악적인 폭을 넓히고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내게 되어 기쁘다" 고 협연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재독 작곡가 정일련이 위촉 작곡한 파이프 오르간과 국악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Cyde(가제)'을 이번 공연에서 초연할 예정이다. 초기 애국가를 동기로 한 '애국가 환상곡'(작.편곡 손다혜)도 이번 공연에서 처음 연주한다. 20세기 초반에 불린 초기 애국가 중 세 곡을 엮어 국악 관현악으로 재작곡, 편곡했다. 애국가 주제가 어린이 가창과 국악 관현악 선율에 담길 예정이다. 민족성이 담긴 노래로 새해 희망을 그리는 시간이 될 것이다. 

 

지휘를 맡은 김성진 국립국악관현악단 예술감독은 "해외에서는 새해가 오면 오케스트라 신년 음악회로 한 해를 시작한다. 우리 악단도 관객이 고대하는 새해 공연을 만들어보고자 했다. 우리 음악 성찬이 객석에 희망찬 기운을 전달하길 바란다" 고 밝혔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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