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본색' 유준상 "이 작품 65세까지 하고 싶다"

기사입력 2020.01.0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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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1월 2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뮤지컬 '영웅본색' 프레스콜이 열렸다. 프레스콜은 주요 장면 시연과 간담회 순으로 진행됐다. 간담회에는 배우 유준상, 민우혁(박성혁), 이장우, 박영수, 한지상, 박인배, 최대철(최원철), 박민성(박성환), 문성혁, 선한국, 김은우, 이정수, 이희정, 제이민(오지민), 송주희, 정유지가 참석했다.  

 

'송자호' 역을 맡은 유준상은 "이 작품을 65세까지 하고 싶다. 그만큼 좋은 작품이다. 실제로 영화 같이 100 장면이 넘게 흘러가는 장면들이 있다. 매 장면을 영화 찍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실제로 연습할 때는 무대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고 얘기만 들었는데 혁신적인 무대가 나왔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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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실제로 배우와 함께 무대가 움직이는 뮤지컬로 무대 뒤에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같이 따라가고 속도 조절을 하면서 한 편의 영화 만들 듯 하고 있다. 어떨 때는 관객들이 잘 보고 있나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다행스럽게도 커튼콜 때 많은 분들이 열광해주고 회를 거듭하면서 입소문을 타고 더 좋은 작품으로 거듭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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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자걸' 역을 맡은 한지상은 "무대 예술은 기계가 도와줄 수 있는 편집이 없다. 인간이 편집을 해야 하고 라이브라 야무진 박자를 위해 힘써야 한다.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는 것에 있어서 지나칠 수 없는 것이 의상 갈아입기인데 1막에서만 10번의 의상 갈아입기가 있어 박자를 위해 우리 모두 힘쓰고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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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과 함께 '송자호' 역을 연기하는 민우혁(박성혁)은 "'영웅본색'은 90년대 남성들에게 진한 감성을 심어준 작품으로 이 작품을 처음 시작했을 때 나도 뮤지컬 관객들이 대부분 여성들이라 남성의 진한 우정 이야기를 공감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공연하면서 느껴질 정도로 무척 관객들이 공감해줬다. 그래서 의리라고 하면 남성들 상징이었는데 2020년에는 의리가 남성들 상징이 아닌 우리 모두가 가질 수 있는 공통된 감정이라 생각했고, 그런 멋을 요즘 관객들도 느껴주는 것 같아 감사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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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영웅본색'은 홍콩 누아르 시초이자 정점으로 꼽히는 동명의 영화 1편과 2편을 각색한 작품이다. 의리와 배신이 충돌하는 홍콩의 뒷골목에서 살아가는 송자호, 송자걸, 마크라는 세 인물 서사를 통해 진정한 우정, 가족애와 같은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담아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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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인 창작 뮤지컬 '영웅본색'은 3월 22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유준상, 임태경, 민우혁(박성혁), 한지상, 박영수, 이장우, 최대철(최원철), 박민성(박성환), 김대종, 박인배 등이 나온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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