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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창작 뮤지컬 '마이 버킷 리스트'가 상하이, 창사, 시안, 칭다오, 베이징, 항저우, 닝보 등 중국 23개 도시에서 2019 라이선스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 4일 상하이에서 열린 투어 마지막 공연에서 '마이 버킷 리스트'가 2017년 8월 8일 중국 라이선스 초연 이후 누적 공연 횟수 100회를 달성했다. 중국 내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인생작으로 입소문이 났고,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시한부 인생 '해기'와 반항적 로커 '강구', 18세 동갑내기 두 소년이 죽기 전 하고 싶은 일을 완성해 가는 과정을 그린 이 뮤지컬은 2014년 첫 선을 보인 이래 관객들에게 평점 9.5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고, '2017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로 선정됐다.
지난 4일 공연을 마친 중국 뮤지컬 극장 '상하이 문화광장'에서는 100회를 맞이해 우리나라 '마이 버킷 리스트' 제작사 라이브(주) 강병원 대표와 김혜성 작곡가의 축하 영상을 중국 관객에게 전달했다.
상하이문화광장유한공사 측은 "'마이 버킷 리스트' 100회 공연에 대한 감회가 남다르다. 지난 3년 동안 100회 공연을 뒤돌아보면, 안개를 헤치고 맞이한 희망이자 오랜 준비 끝에 얻은 달콤한 향기라고 할 수 있다. 작고 아름다운 공연 '마이 버킷 리스트'가 우리 마음 속에 계속 소중히 간직될 수 있도록 더 오래 빛날 수 있는 별로 성장하길 바란다" 고 밝혔다.
라이브(주) 강병원 대표는 "현재 아시아 문화권에서 공감할 수 있는 뮤지컬 시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뮤지컬 공연 상생을 위해 한.중.일 문화 기반 구축과 공동제작이 더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 이라고 밝혔다.
3월에는 일본 동경에서도 '마이 버킷 리스트' 6번째 라이선스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2017년 2월 오리지널팀의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5시즌 라이선스 공연이 일본에서 선보였다. 매 시즌 일본에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한국 배우들과 일본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일본에서도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아 2002년에는 극장을 넓힐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