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현장] 『웃는 남자』, 한층 견고한 짜임새와 속도감 있는 전개로 업그레이드 되어 돌아오다.

기사입력 2020.01.14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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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14일 오후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2018년 초연의 대성공에 이어 2020년 재연으로 돌아온 뮤지컬 『웃는 남자』가 프레스콜 시연과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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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웃는 남자', 프레스콜 기자간담회에서의 그윈 플렌 역의 규현, 수호(엑소) 배우 -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웃는 남자』는 2018년 초연 당시 24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기록을 세웠고 한국 뮤지컬어워즈 3관왕 등 4개의 뮤지컬 시상식 작품상을 모두 수상한 최초의 작품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한국 창작 뮤지컬 최고의 작품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2020년 재연으로 돌아온 『웃는 남자』는 다시 한번 감독을 맞은 로버트 요한슨의 극작 및 연출은 전달하고자 하는 작품의 세계를 더욱 명확하고 강하게 만들기 위해 장면의 순서를 바꾸고 리프라이즈 곡을 새롭게 삽입하는 등 한충 견고한 짜임새의 서사롸 속도감 있는 전개로 업그레이드되어 돌아왔다.

 

무엇보다 '웃는 남자', 그윈 플렌 역에 노래 실력과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배우 이석훈, 규현, 박강현, 수호가 캐스팅 되어 베우 각자가 보여줄 그윈 플렌 캐릭터의 모습에 큰 기대를 가지게 한다.  특히 박강현과 수호는 초연에 이어 이번 재연에도 다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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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웃는 남자', 프레스콜에서 그윈 플렌 역의 배우 규현의 시연 모습 -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특히 2018년 초연 당시 바다와 선박을 참신하게 구현해내며 강렬한 첫인상을 선사했던 프롤로그의 선반 난파 장면은 실제 배를 새로 제작해 더욱 실감나는 무대를 선사하며 극중 극으로 진행된 그윈 플렌과 톰 짐잭의 싸움 장면에는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넘버이자 메인 넘버, 웃는 남자(The Man Who Laughs)를 삽입해 작품의 주제를 환기시키고 극의 절정에서 갖게 되는 그웬 플랜의 결심에 힘을 심어주게 한다.

 

또한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그윈 플렌의 의지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2막에서는 장면의 순서를 변경해 서사를 더욱 단단히 쌓아 올리는 데 주력 했으며 조시아나의 솔로인 '아무 말도(Don't Say A Word), 내 삶을 살아가(Life Moves On)의 가사를 변경해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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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웃는 남자', 프레스콜에서 그윈 플랜 역의 배우 박강현의 시연 모습 -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 /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이어, 귀족이 된 그윈 플렌이 과거를 추억하며 부르는 넘버 중 하나인 '몽타주 : 누굴까(Montage : Who Am I)'에는 외모로 인해 세상에 상처받은 어린 그윈 플렌에게 건네는 우르수스의 대사를 더해 가장 밑바닥과 가장 높은 곳에서의 두 가지 삶을 살게 된 그윈 플렌의 운명과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그의 결심을 가장 또렷하게 드러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계단을 이용한 기술을 새롭게 선보이는 검투 장면이나 크고 작은 대사의 변경, 연기 디테일을 살리는 수정으로 캐릭터간의 관계의 깊이를 더하는 장면들이 예고되어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이렇듯 초연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 많은 뮤지컬 팬들의 기대 속에 막을 올린 『웃는 남자』는 지난 1월 9일을 시작으로 오는 3월 1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그 화려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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