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예정영화] 『주디』, '르네 젤위거'가 완벽히 부활시킨 '주디 갈랜드'의 슬픈 말년.

기사입력 2020.02.04 20:48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선데이뉴스신문=김건우 기자] 「르네 젤위거, '주디 갈랜드'로 인생연기를 보여주다」

 
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미국 쇼비즈니스 황금 시대의 어두운 이면의 상징인 '주디 갈랜드'의 말년을 완벽하게 연기한 르네 젤위거 주연의 『주디』가 언론시사회를 갖고 공개되었다.
 

teaser_poster.jpg

[사진='주디', 티저 포스터 / 제공=퍼스트 런]

 

『주디』는 1939년 『오즈의 마법사』의 아역 '도로시'를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오른 '주디 갈랜드'의 삶과 그녀의 생애 끝자락인 1969년 런던에서의 마지막 무대를 조명한다. 

 

루퍼트 굴드 감독은 "주디 경력의 매우 특정한 두 순간, 즉 처음과 끝을 다뤘다는 점에서 각본에 이끌렸다."며 『주디』가 보통의 전기 영화와는 다름을 강조했다. 르네 젤위거 역시 한 사람의 인생에서 최고의 순간들을 시간 순서대로 보여주는 영화 구조와 달리 영화가 '주디 갈랜드'의 특정 순간들에 깊이 있게 집중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특히 르네 젤위거는 『주디』를 통해 골든 글러브, 크리틱스 초이스, 미국배우조합상 등 여우주연상 15관왕을 차지하며 제92회 아카데미에서도 강력한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떠 오르고 있다. 

 

ps_10.jpg

[사진='주디', 스틸 컷 / 제공=퍼스트 런]

 

'주디 갈랜드'의 어린 시절은 아이다운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고 혹독했다. 그렇기에 그녀의 어린 시절은 '주디 갈랜드'가 나이가 들면서 어떤 어른으로 성장할지에 대한 생각한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화려한 황금기를 지나 1950년대 어린 자녀들을 양육해야 했던 '주디 갈랜드'에게 런던에서의 공연은 흔치 않은 기회이자 비평가들에게 그녀가 여전히 가수로서 건재함을 증명할 기회였다. 그렇게 런던행을 선택한 '주디 갈랜드'는 그녀의 인생 속에 있는 비극을 피하지 않으면서도 천재성과 불굴의 정신으로 무대에 섰다.


각본을 쓴 톰 엣지는 "각본을 쓰면서 주디가 본인 과거의 피해자처럼 느껴지지 않게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주디는 할리우드의 생존자였으며 어떤 순간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며 '주디 갈랜드'가 수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전한 뮤즈였음을 전했다.
 
르네 젤위거 역시 "주디의 순수한 천재성과 타고난 재능은 백만년에 한번 나오는 것"이라며 극찬읗 했다.
 
르네 젤위거의 놀라운 연기를 통해 무대 위에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며 어떤 순간에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던 '주디 갈랜드'를 재조명하는 영화, 『주디』는 오는 2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김건우 기자 geonwoo31@hanmail.net]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