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초대전 '프렌치 모던: 모네에서 아티스까지, 1850~1950', 21일부터 6월 14일까지 고양아람누리 미술관 열려

기사입력 2020.02.19 00:02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20200218_111957.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고양아람누리 아람미술관은 21일부터 6월 14일까지 브루클린미술관 명작초대전 '프렌치 모던: 모네에서 마티스까지, 1850~1950'을 연다. 

 

모네, 세잔, 마티스를 비롯해 오귀스트 르누아르, 에드가르 드가, 장 프랑수아 밀레, 피에르 보나르, 오귀스트 로댕, 구스타브 쿠르베, 장 바티스트 카미유 코로 등 1800년대 중반부터 1900년대 중반까지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했던 작가 45명의 작품 59점을 선보인다. 

 

1921년 미국에서 처음으로 인상주의 전시를 열었던 브루클린 미술관의 유럽 컬렉션 중 대표적인 작품들이다. 브루클린 미술관이 기획해 미국과 캐나다에서 순회전이 열렸고 한국에선 고양에 앞서 제주도립미술관에서 전시됐다. 

 

브루클린 미술관은 뉴욕에서 세 번째로 큰 종합박물관 성격의 미술관으로 약 150만 점의 유물과 미술품을 소장했다. 이번 초대전은 전시기획사의 대관 전시와 달리 고양문화재단과 제주도립미술관이 브루클린 미술관과 협업해 선보인다는 점에서 신선하다. 

 

특히 리얼리즘, 인상주의, 후기 인상주의, 상징주의, 야수파, 입체파, 초현실주의 등 모더니즘의 시작과 완성을 미술사의 맥락에 따라 살펴볼 수 있게 구성했다. 

 

풍경, 정물, 인물, 누드 등 네 가지 주제로 나눠 관람객이 시대와 작가, 미술사조 변화에 따라 작품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할 수 있다. 세잔이 그림 일부를 채색하지 않고 미완성으로 남겨둔 '가르단 마을', 중국식 도자기 잔과 복숭아, 무화과를 그린 르누아르의 '파란 컵이 있는 정물', 양 떼 가운데 홀로 선 목동을 영웅적으로 묘사한 밀레의 '양 떼를 치는 남자', 목욕한 여성을 스케치하고 흰색과 갈색으로만 칠한 에드가르 드가의 '몸을 닦는 여성' 등이 각 주제 대표작이다. 

 

20200218_112242.jpg

 

이번 전시 책임을 맡은 미술평론가 정준모는 "유명 작가 몇몇 작품을 한 공간에서 보여주는 상업적 전시와 달리 미술사 흐름을 짚을 수 있도록 했다. 화풍을 만들거나 각 유파 탄생의 결정적 계기가 되는 중요한 작품들에 초점을 맞췄다" 고 설명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