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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연극 '어나더 컨트리'가 6월 재연 무대에 오를 배우를 찾는다.
줄리안 미첼 원작의 '어나더 컨트리'는 1930년대 영국 명문 사립학교를 배경으로 계급과 권위적인 공간에서 자유로운 영혼의 '가이 베넷'과 공산주의를 신봉하는 이단아 '토미 저드' 두 청년의 이상과 꿈, 좌절을 그린다.
1982년 런던 웨스트엔드에서 연극으로 처음 올려졌고, 올리비에 어워드 올해의 연극상과 올리비에 어워드 연극 부문 올해의 신인상을 받았다. 1984년에 동명 영화로 개봉됐으며 배우 콜린 퍼스의 데뷔작으로 유명하다. 콜린 퍼스는 연극에서는 '가이 베넷' 역을, 영화에서는 '토미 저드' 역을 맡았다.
2019년 국내 초연된 '어나더 컨트리'는 전 배역에 걸친 과감한 신인 기용으로 시작부터 주목을 받았다. 75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데뷔 무대에서 주연을 꿰찬 문유강.연준석을 비롯해 배훈.최정우.황순종 등 신예들은 이후 TV와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며 차세대 스타 면모를 이어가고 있다.
제작사 PAGE1은 "또 한 번의 공개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맞는 역량 있는 인재를 발굴하는데 주력하겠다. 오디션 전형 배역으로는 '가이 베넷', '토미 저드', '파울러', '워튼' 역까지 총 4인의 캐릭터를 선발할 예정이다" 고 밝혔다.
응시 자격으로 기본적인 연기와 안무 능력을 갖춘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신인 및 경력 배우, 향후 연습 및 공연 전 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디션 지원은 구글 드라이브(https://bit.ly/country2020)에 있는 지원서 작성 후 이메일(anothercountry2020@gmail.com) 접수로만 가능하다. 접수는 2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1차 서류 합격자에 한해 3월 16일 실기 전형 오디션을 개최한다.
연극 '어나더 컨트리'는 6월부터 8월까지 대학로 서경대학교 공연예술센터 스콘 1관에서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