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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뮤지컬 '마리 퀴리'가 '그댄 내게 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마리 퀴리'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과학자로 꼽히는 마리 퀴리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여성, 이민자라는 사회적 편견 속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마리 퀴리의 삶을 조명함으로써 두려움에 맞서고 세상과 당당히 마주한 여성 과학자의 성장과 극복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댄 내게 별'은 극 중 '라듐'을 발견해 노벨상을 수상하며 저명한 과학자가 되지만 그 유해성을 알게 된 후 고뇌하는 '마리 퀴리'와 폴란드에서 온 라듐공장 직공으로 동료들의 죽음을 마주한 뒤 그 뒤에 감춰진 진실을 파헤치려는 '안느 코발스키'가 함께 부르는 곡이다.
안느는 동료들의 죽음이 라듐의 위해성 때문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높은 탑 위에 올라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자신을 부검해 달라고 외친다. 이를 말리기 위해 마리 역시 탑에 올라 부검이 필요하다면 자신을 부검하라고 이야기한다. '그댄 내게 별'은 서로가 서로의 별이었던 마리와 안느의 애틋한 마음을 담은 넘버다.
공개된 뮤직비디오 속 마리 역 김소향과 안느 역 이봄소리(김다혜)는 매력적인 음색과 깊이 있는 감정선으로 무대의 감동을 고스란히 전해 눈길을 끈다. 마리 역을 맡은 리사(정희선) 또한 섬세한 연기로 안느를 향한 진심 어린 마음을 표현했다. 마리 역 정인지와 안느 역 김히어라는 갈등 속에서도 서로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았던 두 인물의 우정을 풍부한 감정 연기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선보였다.
뮤지컬 '마리 퀴리'는 3월 29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