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2차 선거대책위원회 회의”

기사입력 2020.02.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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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jpg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제2차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 하고있다.(사진제공 : 가칭 국회 출입기자단 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 부국장)

 

[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더불어민주당 제2차 선거대책위원회의가 2월 28일(금) 오전 9시 30분에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됐다. 이해찬 상임선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지금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고 국민들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는 것이 여당과 정부의 가장 시급한 과제다. 마스크 수급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했고 오늘부터 물량이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할 것이다. 기사를 보니까 그동안 매점매석했던 마스크도 온라인 장터로 나오고 있다고 한다. 물량 공급이 차츰 늘어나고 있는 만큼 주말이면 마스크 공급은 정상적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경북에 병상이 부족해 확진환자들이 대기하는 상황이다. 가용 병상을 최대한 늘리고 중증환자부터 집중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선후를 가리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 민생경제 종합대책도 곧 발표될 예정이다. 임대료 인하 등 피해 부문 집중 지원책과 조세 감면 등 내수 회복 지원, 피해 지역에 대한 집중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890.jpg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 모두발언 하고있다.(사진제공 : 가칭 국회 출입기자단 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 부국장)

 

이어 한국의 코로나19 대응능력을 대체적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께서도 자발적인 기부금과 착한 임대료 운동을 펼치는 등 성숙한 의식을 보여주고 계신다. 의료진의 헌신도 감동을 주고 있다. 국민들의 단합된 힘과 정부의 총력대응이 코로나19 극복의 열쇠가 될 것이다고 하면서 오늘 오후에 대통령님과 여야 대표 간 회동에서 정치권이 힘을 모을 방법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겠다. 코로나19 사태는 국민 모두의 일인 만큼 초당적으로 협력해서 국민들께 희망을 전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이번 주부터 지역별 경선이 진행되어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경선이란 승자와 패자가 있기 마련이다. 승리하신 후보들께는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아쉽게 탈락하신 분들께는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1차 경선 결과는 공정한 시스템 공천에 따른 질서 있는 혁신을 보여줬다. 인위적 물갈이 같은 억지 혁신이 아닌, 당원과 국민의 뜻에 따른 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 이는 1년 전 총선 공천룰을 확정해 투명하고 공정한 경쟁 구도를 만들었기 때문에 나온 결과다. 지금 민주당은 상향식 공천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에 가장 충실한 것이 가장 혁신적이고 가장 역동적이라는 것을 실천으로 증명하고 있다. 각 지역 민주당 후보들께서는 코로나19 극복 우선의 선거운동을 해주시길 바란다. 당에서 직접 대면접촉 선거운동을 중단하도록 요청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으실 것이다. 온라인 선거운동을 하시면서 코로나19 극복과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활동도 적극적으로 해주시길 바란다. 사각지대 방역대원, 헌혈캠페인, 돌봄 봉사 등 작은 부분부터 민주당이 챙겨야 한다. 지역상권 위축이 심각한 만큼 당원들은 그 분들을 도울 방안을 실천해주길 바란다. 정치는 진정성 있어야 하는 만큼 진심을 가지고 선거운동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3456.png이인영 공동선대위원장. 모두발언 하고있다.(사진제공 : 가칭 국회 출입기자단 윤의일 아시아뉴스통신 부국장)

 

한편 이낙연 상임선대위원장은 발언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중대 국면에 들어가고 있다. 우리당도 대응을 더욱 체계화하겠다. 우선 코로나19가 완화될 때까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에 코로나19 재난안전대책위원회를 열고, 매주 수요일에는 당정청협의를 갖겠다. 우리당 지역위원회는 낮은 자세로 각 지역 방역을 돕고 골목상가 등도 도울 것이다. 다중 대면의 선거운동은 계속 자제하겠다. 어제 정부가 마스크 공적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모든 수요를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러기에 지혜가 더 필요하다. 특히 위급한 지역과 사람들께는 우선 지원해주는 것이 옳다. 대구와 청도에 방호복과 장비가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오늘 정부가 민생경제 긴급지원 방안을 발표하고 추경 준비도 서두를 것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물론 노점상과 아르바이트 노동자와 같은 고용 취약 노동자, 연극·영화·공연계 등을 빠짐없이 도와드려야 한다. 코로나19의 모든 문제와 관련된 당의 의견은 당정청회의를 통해 정부에 충실히 전달하겠다. 당정청회의가 아니더라도 모든 의견은 실시간으로 정부에 전달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몹시 어려운 나날이 계속된다. 국민 여러분의 고통과 걱정에 저희들도 가슴이 아프다. 저희들이 더 잘하겠다. 이 어려운 국면을 빨리 넘도록 국민 여러분께서도, 야당도 마음과 지혜를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인영 공동선대위운장은 발언에서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이미 국민들이 앞장서서 움직이기 시작했다. “코로나 현장으로 가서 시민을 구하자”는 대구의사회의 호소에 490명의 의사, 간호사들이 의료 봉사를 자원했다.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대구·경북 시·도민을 위한 위로와 격려 성금도 전국에서 답지하고 있다. 기업은 물론 연예인들도 기부에 적극 나서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영세상인과 자영업자를 돕는 ‘착한 임대료’ 물결도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어제 코로나19로 비상근무를 하던 전주시 공무원 한분이 순직하셨다고 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지금 방역 최일선은 말 그대로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다. 언제나 위기 앞에 단결하는 국민과 함께 민주당도 방역 최일선을 지원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다음 주부터 국회 코로나19대책특위가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대구·경북을 비롯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밝힌 소상공인 임대료 지원을 위해서도 여야가 신속하게 법 개정 사항을 검토해서 처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런 점에서 오늘 열리는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의 회담은 초당적 협력을 약속하고 구체적인 방도를 마련하는 전환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종록 기자 rokjongkk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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