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웨이' 최종원, "내 연기 뿌리는 강원도 태백 탄광마을"

기사입력 2020.04.0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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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배우 최종원이 50년 연기 인생을 함께한 동료이자 절친들과 만나 소중한 추억을 함께 한다. 

 

8일 방송되는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강원도 탄광마을에서 태어나 배우 꿈을 이룬 최종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태백 촌놈' 최종원은 '부산 촌놈'이라고 부르는 배우 강인덕과 만나자마자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또한 1970~80년대 뭇 남성들의 '첫사랑'이었던 배우 고은아(이경희)와 오랜만에 전화 통화에서 최종원은 말까지 더듬으며 수줍은 마음을 고백한다. 배우 전무송과는 대학로에서 함께 꿈을 키웠던 그 시절을 되돌아 본다. 

 

최종원은 소위 '연극판'에서 고생하는 후배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 그런 그를 따르고 존경하는 수많은 후배들이 있기에 그는 "배우들의 처우 개선을 위한 노력을 멈출 수 없다" 고 말한다. 

 

최종원은 탄광이 활기를 띠던 1950년대 강원도 태백에서 8남매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초등학생 때 음악 선생님 권유로 불우이웃 돕기 연극 무대에 오르며 배우의 꿈을 꾼다. 최종원은 "(선생님께서) '너 연극 한 번 안 할래?' 그 말씀이 제 가슴속에서 앞으로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거기에 인생의 핵심이 있다(라고 생각했다.)" 라며 그에게 기억된 선생님 말씀을 떠올렸다. 

 

이후 1970년 연극 무대에 서며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최종원은 1995년 영화 '황제의 제국'으로 대종상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배우로서 입지를 굳힌다. 지금까지 100여 편의 연극과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감초 배우로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내고 있다. 

 

한때 새정치국민회의 문화예술 행정특임위원, 새천년민주당 당무위원을 역임했다. 이후 열린우리당 문화예술 행정위원을 거쳐 열린우리당 문화예술 특별위원장, 대통합민주신당 문화예술 행정특임위원을 맡기도 한 최종원은 이후 제18대 국회의원(태백시-정선군-영월군-평창군)으로도 활동했다. 

 

강원도 탄광촌에서 꿈을 키우고 어느덧 반 백 년째 배우로 살아가고 있는 최종원의 이야기는 8일 밤 10시 방송되는 TV CHOSUN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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