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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오늘 검찰이 울산시장 선거개입의혹의 범죄혐의자인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황운하 당선자 선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미래통합당 김성원 대변인은 4월 24일(금) 오후 5시 15분에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번에는 당원 개인정보 부당 활용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다. 언론에 따르면 검찰은 당내 경선 과정 중에 황 당선자 캠프에서 권리당원 개인정보를 취득해 지지 호소에 썼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관련 증거를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의 유권해석을 핑계삼아 경찰직을 내려놓지도 않고 총선에 출마했던 황 당선자다. 심지어 그는 경찰과 국회의원을 겸직하면서 경찰 급여까지 챙겼다고 한다. 뻔뻔함과 오만함이 도를 넘은 수준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까지 권력을 갖고 싶었던 것인가. 민중의 지팡이라는 경찰의 명예를 더럽힌 것도 모자라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황 당선자를 선택한 국민까지 우롱한 셈이 됐다. 이제는 황 당선자를 경찰청장이냐 국회의원이냐가 아니라 국회의원이냐 범죄자이냐를 판단해야 될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 경찰청장 출신일지라도, 예비 국회의원이라도 마찬가지다. 사법당국은 한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는 철저한 수사로 권력의 민낯을 밝혀야 한다. 2년 전 울산에서 벌어진 청와대 개입 선거공작, 그것을 비호한 더불어민주당과 여권 인사들, 그 날의 추악한 진실도 몽땅 밝혀져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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