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내 최대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 축제 '월드 디제이 페스티벌'(이하 월디페)이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가을로 연기된다.
주최사 BEPC 탄젠트는 5월 30일 열릴 예정이던 월디페를 '스트라이크 뮤직 페스티벌'과 통합해 과천 서울랜드에서 10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연다고 밝혔다.
해외 음악인 30여 팀과 국내 음악인 90여 팀이 출연하며, 기존 월디페 출연진에 이름을 올린 음악인들은 연기된 날짜에도 출연할 수 있도록 주최 측이 협의 중이다. 확정된 출연진은 추후 공지한다.
아울러 '힘내라 대한민국 청년' 캠페인 일환으로 티켓은 기존 가격보다 약 40% 할인된 가격으로 5월 12일부터 위메프에서 판매된다.
주최사는 "가격은 낮추지만 모든 공연 수준은 기존과 동일하게 준비될 것이며, 최대한 빨리 출연진을 비롯한 구체적인 사항을 발표하겠다" 고 밝혔다.
앞서 월디페 1WEEK 양일권을 구매한 관객에게는 '월디페 X 스트라이크 뮤직페스티벌' 3일권으로 변경해 발송될 예정이며, 환불을 원하는 관객은 5월 11일까지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할 수 있다.
월디페는 올해 14회째를 맞는 국내 대표 EDM 축제로 2019년에는 약 12만 명이 이곳을 찾았다. 주최사 관계자는 "지난 14년간 월디페는 관객들과 함께 성장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발생하는 모든 상황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고 공지할 것이며, 이번 '월디페 X 스트라이크 뮤직페스티벌'로 다시 한 번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 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