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리스>가 강동아트센터에서 한전아트센터로 무대를 옮겼다.

<그리스> 제작사 오디뮤지컬컴퍼니는 31일 <그리스>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오는 4월 28일까지 공연한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197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래 40년 동안 공연해온 스테디셀러 뮤지컬이다. 국내에선 지난 2003년 초연한 이래 공연 10년 째를 맞았다.

<그리스>는 주인공 대니와 샌디의 긴장과 갈등이 고조되는 여러 이야기들과 함께 마지막엔 소중한 사랑을 이루는 청춘만화같은 내용이다. 1년여간 재정비 작업을 거쳐 대본, 음악, 무대 세트, 의상 등 전반적인 보완이 이뤄졌다.

<Summer Night>,<You are the one that I want> 등 1970년대 주옥같은 명곡들도 로큰롤 분위기를 살리도록 편곡 작업을 거쳤다.

대니 역에 정민, 고은성, 샌디 역에 이지윤 등이 나온다. 이외에 김보선, 정연 등이 나오며 라디오 프로그램 DJ 빈스 폰테인 역으로 개그맨 유민상, 이동윤, 노우진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