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WT 2022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유치..."북한태권도시범단 공연 추진 예정"

2022년 4월 18일 개최...부가가치 창출 900억 원, 고용 창출 1,000여 명의 효과 기대
기사입력 2020.05.1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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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WT 2022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유치

 

[선데이뉴스신문=정민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2022년 열리는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유치를 확정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것은 15년 만으로 북한 태권도시범단 및 개도국 선수단을 초청할 계획이다.

 

WT 2022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는 세계 70여 개국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여하는 메머드 국제태권도대회로 세계태권도연맹(WT)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5월 12일 WT집행위원회 화상회의를 열어 유치도시를 최종 확정했다.

 

대회기간은 2022년 4월 18일 ~ 24일로 한국이 이 대회를 개최한 것은 2007년 제2회 대회 이후 처음이다.

 

시는 대회 유치가 확정됨에 따라 관련 기관 등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유치 공약으로 내건 북한 태권도시범단과 개발도상국 선수 초청문제도 진행시켜 나갈 계획으로 이 대회 유치를 통해 평화와 화합의 장을 만들어 세계평화와 남북 화해 무드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품새는 겨루기, 격파와 함께 태권도 3대 구성 요소 가운데 하나로 2018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세계선수권대회는 남녀개인전, 단체전, 프리스타일 등 총 36개의 세부 경기가 펼쳐진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회 개최를 통해 700억~900억 원의 부가가치 창출과 1,000여 명에 이르는 고용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한민국 최고의 스포츠산업도시’를 넘어 ‘글로벌 스포츠산업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번 대회에서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 유치가 아닌 화합과평화의 도모,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다방면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고양시에서 북한태권도시범단의 공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양시는 ‘태권도 특화도시’를 정책방향으로 정했다. 이에 따라 대한태권도협회가 주최하는 관람형 태권도사업의 하나인 ‘태권도 프리미어 리그’ 시연대회를 6월 고양체육관에서 개최하는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정민 기자 sunday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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