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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이종록 기자]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코로나19가 재확산 사태이고, 굉장히 비상한 상황이다. 오늘 정오 기준, 클럽발 누적 환자는 총 133명으로 분류되고 있다. 현재 접촉자에 대한 조사와 방역조치가 진행 중이다고 더불어민주당 허윤정 대변인은 5월 14일(목) 오후 3시 30분에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했다.
허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문제는 지역과 연령이 산발적으로 분포되어 있어, 2차 감염, 3차 감염까지 이미 확인되고 있다는 점이다. 아직은 정부가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 집단감염의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신속한 검진이 필요하다. 인천지역 학원 강사의 경우 사회적 비난이 두려워 한 거짓말을 했고, 그로 인해 동료 강사, 학생, 학부모 등 2차와 3차 감염으로 이어졌다. 혐오와 비난은 잠시 미뤄두고 자발적 검사를 유도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이어 수차례 강조했지만, 정말로 방심은 금물이다. 고통과 불편함을 묵묵히 감내해고 계신 국민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정부는 가용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추가확산을 막아야 할 것이다. 전례 없는 위기 속에 일상생활이 위협받고 있다. 한 순간의 방심으로 다시 사회적 거리두기로 되돌아가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될 것이다. 조속한 일상의 복귀를 위해 방역당국, 지자체와 경찰의 요청에 적극적인 협조와 철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주시길 국민여러분께 간곡히 당부드린다. 모든 국민들이 국가적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힘을 모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는 K-방역과 국민의 역량을 기반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확산을 막고, 일상을 지키고 국민의 삶을 바꾸는 골든타임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