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로 이용웅 칼럼]스승의 날-문재인 대통령-“이 땅의 모든 스승을 존경”

기사입력 2020.05.15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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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스승의 날-작사 윤석중. 작곡 김대현-청소년적십자 제정.

 

[선데이뉴스신문=이용웅 칼럼] [우리말 대사전(한글학회 지음]“스승 : 자기를 가르쳐서 인도하여 주는 사람” / “스승의 날 : 스승의 길을 다짐하는 뜻으로 정한 날. 해마다 5월 15일. 1963년에 은사의 날로 시작되었으며 1973년에 없앴다가 1982년에 되살렸다.”

 

스승! 현대사회에서는 뜻을 잘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스승의 날! 우여곡절(迂餘曲折)을 겪고 명맥(命脈)을 이어온 기념일입니다. 백과사전에는 그날을 “스승의 은덕에 감사하고 교권 존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 초기에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되었으며, 1982년 제정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법정기념일로 지켜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스승의 날은 1958년 5월 청소년적십자 단원이었던 충청남도 지역의 강경여고 학생들이 현직 선생님과 은퇴하신 선생님, 병중에 계신 선생님들을 자발적으로 위문한데서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의미 있게 여긴 청소년적십자 충남협의회는 1963년, 9월 21일을 충청남도 지역의 '은사의 날'로 정하고 사은행사를 실시했습니다. 1964년부터 '스승의 날'로 불리기 시작했으며, 이해에 날짜도 5월 26일로 변경되었습니다.

 

1965년부터는 세종대왕의 탄생일인 5월 15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1966년부터 대한적십자사에서 스승의 날 노래를 방송 매체에 보급하면서, 노래와 함께 행사가 전국적으로 퍼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1970년대 박정희 정권 아래, 1973년 3월 모든 교육관련 기념행사가 '국민교육헌장선포일'로 통합되면서 '스승의 날'은 1981년까지 금지되었습니다. 이후 1982년 5월 제정된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9년만에 부활했고, 법정기념일로 지정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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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스승의 은혜-강소천 작사. 권길상 작곡.

 

이날에는 “스승의 날 노래”(작사:윤석중/작곡:김대현)도 있습니다. // 1절/ 수레의 두 바퀴를 부모라 치면/ 이끌어 주시는 분 우리 선생님/ 그 수고 무엇으로 덜어 드리랴/ 그 은혜 두고두고 어찌 잊으랴/ 스승의 가르침은 마음의 등대/ 스승의 보살핌은 사랑의 손길// 2절/ 오월에도 보름 날로 날을 받아서 세종날을 스승의 날 삼았습니다/ 늘 하루만이라도 걱정 안끼쳐/ 기쁘게 해드리자 우리 선생님/ 스승의 가르침은 마음의 등대/ 스승의 보살핌은 사랑의 손길/

 

또 “스승의 은혜”(작사:강소천/작곡:권길상)도 있습니다. // 1절/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수록 높아만 지네/ 참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 주신/ 스승은 마음의 어버이시다// 2절/ 태산같이 무거운 스승의 사랑/ 떠나면은 잊기 쉬운 스승의 은혜/ 어디간들 언제인들 잊사오리까/ 마음을 길러주신 스승의 은혜// 3절/ 바다보다 더 깊은 스승의 사랑/ 갚을 길은 오직 하나 살아생전에/ 가르치신 그 교훈 마음에 새겨/ 나라 위해 겨레 위해 일하오리다/ [후렴] 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2020년 5월 15일 스승의 날!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 다음은 대중가요 “봄비-“봄비 속에 떠난 사람/ 봄비 맞으며 돌아왔네/ 그때 그날은 그때 그날은/ 웃으면서 헤어졌는데/ 오늘 이 시간 오늘 이 시간 너무나 아쉬워/ 서로가 울면서 창밖을 보네 에헤헤~ 헤/ 봄비가 되어 돌아온 사람/ 비가 되어 가슴 적시네”/ 뜬금없이 왠 봄노래냐구요? 사랑하는 제자가 이 노래와 함께 “스승의 은혜에 항상 감사드립니다. 건승을 기원합니다.“-정 교수는 러시아학계의 巨木입니다. 금융계의 중진 사랑하는 심 상무는 ”이교수님! 건강하시죠?^^ 오랜 세월동안 늘 지표가 되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열정만큼 건강도 늘 잘 관리하고 계시죠?^^ 오늘은 교수님이 주인공이십니다. 뜻 깊은 날 되십시오.“라고!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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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스승의 날 메시지-원격수업 발전시킬 것-2020.5.15.

 

대한민국 대통령 문재인 님이 오늘 ‘스승의 날’을 맞아 "제자들과 만남을 준비하고 계실 이 땅의 모든 스승을 존경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제자들과 만남이 연기된 가운데 제자들을 응원하고 그리움을 달래온 스승들께 깊은 위로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선생님들은 온라인 개학이라는 낯선 미래에 먼저 도착해 아이들을 맞이할 준비를 했다"고 격려했고, "선생님들은 학교 방역에 팔을 걷어붙이고 원격수업을 준비하며 새로운 배움의 여정으로 제자들을 이끌었다"면서 "샘물처럼 자신이 채운 것을 제자들에게 나눠주는 선생님들은 국민 모두에게 용기가 됐다"고 적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원격수업 시스템과 정보통신 인프라를 발전시키겠다”며 “전국 모든 학교가 에듀테크를 활용한 원격교육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선생님들의 정보통신기술 활용역량을 강화하고, 행정업무 부담을 더는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했습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그런데 대통령 님! 아주아주 조그만 것이니만...대학의 원격교육에서 교육부장관이 사이버 강좌 정규시험을 반드시 강의실에서 봐야 한다고 지시! 지금의 이런 逆行은? 물론 대통령 님의 뜻에 따라 교육의 정상화는 반드시 될 것입니다. 믿어 봅니다!

 

그는 “삶의 중요한 순간 스승의 말 한마디를 떠올리며 선택의 발걸음을 내딛는다”며 “‘스승과 제자는 가르치고 배우면서 함께 성장한다’는 ‘교학상장’(敎學相長)은 우리의 오랜 지혜와 경험”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오늘 세계가 경탄하는 우리의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은 모두 가르치며 배우며 미래를 열어온, 이 땅의 모든 스승과 제자들이 함께 이룬 성취”라고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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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하인리히 페스탈로치(Johann Heinrich Pestalozzi-1746~1827.

 

교육자의 상징인 요한 하인리히 페스탈로치(Johann Heinrich Pestalozzi/1746~1827)의 碑銘-“1746년 1월 12일 쥬리히에서 태어나 1827년 2월 17일 부르크에서 숨진 하인리히 페스탈로치 여기에 잠들다. 노이호프에서는 가난한 자의 구조자. 라인하르트와 게르트루트에서는 인민에게 가르친 사람. 슈탄스에서는 고아의 아버지. 부르크돌프와 뮌헨 부후제에서는 초등학교의 창시자. 이벨돈에서는 인류의 교육자. 인간! 그리스도교도! 시민! 모든 것을 남을 위해서 바치고, 자기를 위해서는 아무 것도 남기지 않는 그 이름에 은혜가 있기를! 1986년 감사하여 마지않는 아로가우주(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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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魯 李龍雄/ 석좌교수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선데이뉴스신문/상임고문/
한반도문화예술연구소 대표/

[이용웅 기자 dprkcultur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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