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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박원순TV' 출처)
[선데이뉴스신문=곽중희 기자]
“그날도 오늘도 시민이 영웅입니다”
18일 박원순 시장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SNS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40년 전 5월의 광주는 위대했다. 누군가의 가족이었고 이웃이었을 수많은 시민들이 이 땅의 민주주의와 평범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거리로 나왔다”며 “그날, 광주 시민들의 연대가 국가폭력과 독재 속에 죽어가던 민주주의를 살려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날 전남도청 분수대에서 열린 ‘시민궐기대회’에 대해 “누구나 자유로운 발언을 통해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지혜를 모았고, 주먹밥과 빵 등을 대가 없이 나누었으며, 부상자를 돕기 위한 자발적인 헌혈이 줄을 이었다”며 “그날, 비극적 희생을 치르면서도 광주가 보여준 연대와 협력의 시민정신은 '위대한 유산'이 됐다”고 평가했다.
박 시장은 5⦁18과 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하며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큰 위기를 겪고 있는 지금 대한민국 국민은 연대와 협력으로 고난의 강을 건너가고 있다”며 “시민이 방역의 주체로, 시민이 백신이 되어 그 어떤 나라보다 모범적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연대와 협력, 강한 민주주의는 우리 굴곡진 현대사 속에서 축적된 큰 자산”이라며
“1980년 5월 광주와 2020년 대한민국 그날도 오늘도 시민이 영웅”이라고 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 열어갈 새로운 시대에도 광주의 정신을 유산으로 물려받은 위대한 시민이 희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