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 5.18민주화운동 '검은 리본 캠페인' 참여 10만 건

기사입력 2020.05.20 00:18
댓글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_뮤지컬 광주, 검은 리본 캠페인 이미지_제공 라이브(주),극공작소 마방진.jpg

[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뮤지컬 '광주' 측에서 다양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뮤지컬 '광주' 측은 17일부터 18일까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해시태그 릴레이 운동을 시작으로 한 캠페인을 연달아 공개했다. 

 

'광주' 캠페인 시리즈는 5.18민주화운동을 추모하는 검은 리본을 이미지화해 '#Memorial광주' 또는 '#Memorial0518'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는 '검은 리본 캠페인', 그간 가려져 있던 여성 운동가들에 대한 사실을 게재한 '5월의 수첩', 배우 이정열이 부른 '임을 위한 행진곡' 뮤직비디오 공개까지 총 세 가지로 진행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검은 리본 캠페인'이다. '검은 리본 캠페인'에 동참한 SNS 게시물은 18일을 기준으로 10만 건을 훌쩍 넘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데 이어, 작품명을 당일 검색 사이트 내 실시간 검색어 10위에 올려놓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였다. 

 

특히 '검은 리본 캠페인'은 BTS(방탄소년단) 제이홉(정호석)이 팬 커뮤니티에 게시된 해당 캠페인 이미지에 두 손을 모은 이모티콘으로 화답하면서 SNS를 중심으로 추모의 물결이 폭발적으로 급증하기 시작했다. 배우 정우성과 가수 전효성도 해당 캠페인 이미지를 개인 SNS 계정에 올려 추모 열기를 이어갔다. 

 

이어 그간 남성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여성 운동가들의 주요 활동에 대한 정보를 중심으로 구성된 '5월의 수첩'과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이자 민주주의 상징곡으로 꼽히는 '임을 위한 행진곡' 뮤직비디오 역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배우 이정열이 직접 기타와 하모니카를 연주하며 노래한 '임을 위한 행진곡' 뮤직비디오는 5.18민주화운동의 구심점이 된 옛 전남도청을 배경으로 촬영돼 40년 전의 민주화를 외치며 쓰러져간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는 평이다. 

 

5.18민주화운동 캠페인을 기획한 뮤지컬 '광주' 제작사 측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화두로 떠오르며 오프라인의 기념행사는 대폭 줄어들었지만 온라인 SNS 채널을 통한 추모 물결이 변함없이 뜨겁다. 5.18민주화운동의 참다운 뜻을 잘 담을 수 있도록 뮤지컬 '광주' 제작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고 밝혔다. 

 

'2019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 세계화 사업' 일환으로 기획된 뮤지컬 '광주'는 1980년 광주 시민들이 군부 정권에 대항, 민주화를 요구하며 발생한 5.18민주화운동 정신인 민주, 인권, 평화 등 보편타당한 가치를 담아낼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광주'는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관객을 만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저작권자ⓒ선데이뉴스신문 & www.newssunday.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신문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