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무용단 '제의', 6월 5일부터 7일까지 LG아트센터 공연

기사입력 2020.05.20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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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데이뉴스신문= 김종권 기자]     국립무용단 '제의'가 6월 5일부터 7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5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제의'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한 제례의식 속 춤을 주제로 고대부터 현대까지 시대와 사상을 대표하는 의식무용을 담아낸 작품이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국립무용단 예술감독을 지냈던 안무가 윤성주가 유교의 '일무', 무속신앙의 '도살풀이춤', 불교의 '바라춤', '나비춤', '법고춤' 등을 하나로 엮었다. 

 

원시적이면서도 현대적인 몸의 언어까지 다양한 춤사위를 만날 수 있다. 국립무용단 47명 전 무용수가 나와 역동적이고 감각적인 군무로 관객을 압도한다. 공연은 총 8장으로 구성돼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대형 변화를 통해 다양한 의식무용을 펼쳐낸다. 초연 당시 "목말랐던 '무용수의 열정'과 재회한 느낌이다" 라는 평을 받았다. 

 

음악은 장르를 넘나들며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거문고 연주자 박우재가 맡았다. 전통 구음과 재즈 창법을 혼합하는 등 다양한 기법을 사용해 신선함과 신성함을 극대화한다. 무대미술은 인간과 자연의 존재를 체계화한 동양사상 주역의 64괘를 현대적으로 시각화해 '제의' 기운을 완성한다. 

 

국립극장이 아닌 LG아트센터에서 여는 재공연인 만큼 무대와 조명을 수정.보완하고 출연진에 변화를 줬다. 무대를 장악하는 기품으로 솔리스트로서 면모를 보여줄 박기환, 남녀 2인무에 더블 캐스팅된 조용진-이요음, 이석준-박수윤 등 젊은 무용수들이 활력을 더한다. 

 

국립극장 관계자는 "국립무용단은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염원을 담아 춤의 제전, '제의'를 준비하고 있다. '제의'는 전 세계가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평온한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기원하는 의미 있는 의식이자 공연이 될 것이다" 고 말했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일환으로 '객석 띄어 앉기'를 시행한다. 2만~5만원, 예매 및 문의는 국립극장 누리집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김종권 기자 kjk2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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