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차례 음주운전 파문, 강정호 복귀 하나

기사입력 2020.05.29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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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SBS

 

[선데이뉴스신문=박정민 기자]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1년 유기실격 징계를 받은 강정호(33)가 복귀 의사를 전했다. 그의 소속사 리코스포츠에이전시는 29일 "강정호가 미국에서 귀국할 예정이며 공식적인 사과 자리를 갖길 원한다"고 밝혔다.


솜방망이 징계라 비판 받던 강정호는 지난 25일 상벌위원회 결과가 나온 뒤 소속 에이전시를 통해 "죽는날까지 속죄하며 살겠다"는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팬들 앞에 서지 않았다. 


키움 구단은 지난 28일 "임의탈퇴 신분인 강정호가 팀 복귀 의사를 밝혀 왔다. 이에 따라 향후 거취와 관련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복귀를 위한 공식 절차를 밟았을 뿐 키움 소속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아직 별도의 협의는 필요없다"는 입장이다.


키움이 강정호를 끌어안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세 차례 잘못을 번복한 강정호를 KBO에서 영구 퇴출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등장한 상태에서 강정호의 정면돌파가 먹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민 기자 a2bean@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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